한국 사회의 거짓말 확성 메카니즘
한국 사회의 거짓말 확성 메카니즘
  • 미래한국
  • 승인 2010.07.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칼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한 사회가 건강성을 유지하려면 거짓말을 죽이는 메카니즘이 작동해야 한다. 거짓말은 몸에 들어오는 병균과 같다. 사회를 병들게 하는 거짓말菌(균)을 죽이는 抗體(항체)가 없거나 힘이 약하면 이 병균이 퍼진다. 사회와 국가의 정신을 오염시켜 공동체를 안에서 해체해간다.

한국 사회는 거짓말을 죽이는 기능보다는 이를 전파, 확산시키는 확성기 기능이 더 강하다. 거짓말 확성기 역할을 하는 조직은 매우 강력하다. 최근 천안함 사태나 2년 전의 광우병 난동 때 활약했던 확성기들의 명단을 적어 본다.


1. 민주당과 민노당이 거짓말의 확산을 정치적으로 지원한다.
2. KBS, MBC 등 공영방송을 자칭하는 선동방송 : 거짓말 전문가들에게 발언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준다.
3. 전교조, 민노총, 진보연대, 참여연대 등 좌경적 대중조직
4. 좌경화된 인터넷 매체들
5. 이른바 북한학자들(전부는 아니고 상당수)
6. 일부 종교인 및 조직
7. 상당수 교수들
8. 편향 판결로써 거짓 선동범과 폭력범들을 감싸는 일부 판사들
9. 북한정권의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간첩 조직들
10. 선거 때 좌익의 선동과 거짓말을 방치하고 애국세력의 좌익 비판을 단속하는 선관위

거짓말이 한국사회에 널리, 빨리 유통되도록 하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있다. 세대적, 구조적, 문화적인 거짓말 전도체이다.

전교조 교육을 받고 유권자와 사병으로 편입되기 시작한 20세 전후 세대, 80년대 대학에서 공산주의 이념에 노출되었던 486세대, 집안에 좌익이 있었던 사람들, 그리고 특정 지역 출신들이 한국 사회의 모든 부문에 들어가 있고 그들만의 문화와 연결-협조망을 만들고 있다.

거짓말 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고 확산시키는 두 가지 토양은 좌경사상과 한글 전용이다. 두 흐름은 상승 작용을 한다. 한국인의 민족성이기도 한, 교조적-관념적-위선적 명분론이 역사적 배경이다.
세계에서 국민평균 IQ가 가장 높은 한국인이 속아 넘어가는 데서도 1등인 심리적 배경은 이렇다.

1. 한국인의 독특한 경쟁심, 열등감, 소외감, 남탓하기, 저항의식·선동가들이 이곳을 건드리면 이성을 상실한다.
2. 선동가들이 너무 많고 잘 조직되어 있다.
3. 국가 엘리트들이 부패하고 비겁하다.

이 거짓말 세력에 맞설 진실 세력도 있다.
1. 국군
2. 조중동 등 정상적인 언론
3. 50대 이상 보수층
4. 기업인과 자영업자
5. 건전한 교육자와 종교인들
6. 60% 정도 되는 정상적 국민들
7. 검찰과 경찰과 국정원 등 정부
8. 애국 인터넷 매체와 네티즌들
9. 애국단체들
10. 건강한 가정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임을 믿지 않는 사람이 20%이다. 이들은 반 대한민국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이다. 북한소행인지 아닌지를 모르겠다는 무책임파는 잠재적 위험군이다. 이 두 세력이 전체 유권자의 약 30%(1,000만 명)이다. 이들이 한국인의 저항의식과 소외의식을 자극하면 40~50%의 득표가 가능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실증되었다.

20~50%에 이르는 이 세력이 다수가 되고 그 동원력으로 정권을 만들어내고, 핵무장한 북한정권과 결탁, 대한민국 세력을 압박한다면 적화도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