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공격 규탄 집회 잇달아
北 연평도 공격 규탄 집회 잇달아
  • 미래한국
  • 승인 2010.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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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단체총협의회, 한국대학생포럼, 자유연합, 라이트코리아 등 주최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각계각층의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서울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애국단체총협의회 주최로 ‘김정일 독재정권 타도 국민대회’에 1만5,000명의 애국시민이 모여 김정일 정권에 분노의 함성과 함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은 “휴전 이후 북한의 도발로 민간인이 죽고 재산이 파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왜 우리는 이렇게 당하기만 해야 하느냐”며 “우리 영토를 도발하게 하는 뒷받침 세력이 하나는 중국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에 사는 종북좌파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 상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단호한 조치와 함께 비상사태를 선포해서라도 친북좌파세력을 척결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날 광화문 시민의 마당에서는 월드피스자유연합, 6·25한국전쟁진실알리기운동본부 등이 연평도 무력도발 규탄과 피해복구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날인 29일에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등 보훈단체 회원 5,000여명이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앞에서 북한 만행 규탄대회를 열고 북한에 대한 응징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국 15곳에서도 동시에 대회를 열어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을 환기시켰다.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1,000여명도 같은 날 서울 종로구 효자동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이 대북제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탈북민단체인 북한자유연맹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 모여 “북한의 살인행위를 더는 용서할 수 없다”며 군 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한국대학생포럼을 비롯한 10여개의 대학생단체들도 이날 서울 영등포 민노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동당의 대북결의안 기권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이 단체들은 “김정일 정권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는 것 이외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따위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다”며 “허위와 기만으로 평화를 운운하는 종북좌파세력은 햇볕정책의 파산을 인정하고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추구하는 건전한 좌파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월 2일 세종로 광화문빌딩 앞에서는 보수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론통합시민연대 회원 100여명이 5킬로그램 짜리 쌀 100여포를 행주치마로 옮겨 쌀 성곽을 쌓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북한 주민을 위해 지원했던 쌀이 군량미로 축적돼 연평도 포격이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며 “임진왜란 당시 행주치마로 돌을 날라 성을 쌓으면서 왜적을 물리친 선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트코리아,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500여명도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연평도 희생자 추모행사와 북한 규탄대회를 열고 “서해 5도 방어를 위해 해병대 사단을 증설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연합도 12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평도 포격 규탄 결의대회에서 결의문을 채택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가차없는 군사보복조치를 하라, 대북심리전 방송을 재개하라,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종북좌파는 사실 왜곡과 거짓선동을 중단하라’는 등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이를 국민들에게 고취시키기 위해 가두행진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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