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사학비리 관대해서는 안 돼”
“보수진영, 사학비리 관대해서는 안 돼”
  • 미래한국
  • 승인 2011.04.23 16:23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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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 2011-05-15 09:01:09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전교조 교사비율이 80퍼센트를 넘었습니다. 그리고 재단비리와 재단의 학교행정농단 때문에 3년 내내 맘편히 다닌 적이 없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이른바 '좌파교육'이란 것을 받은 적도 없고 선생님들이 어떤 이념적 편향을 보이시지도 않았습니다(06년 2월 졸업이니 3년 내 노무현정권이었군요). 오직 교과수업과 학교운영에 열심인 분들이셨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다닌 학교의 특수한 경우일

이생 2011-05-15 09:16:19
수 있지만, 제 고교경험만을 놓고 말한다면... 우선, 사학재단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입니다. 사학재단안에서 설립자는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허수아비교장을 세웠다가 못마땅해 자기가 직접 교장이되고 학생선발규정을 매년 뜯어고치고 학생 당 급식비에서 500원씩 착복하고..ㅋㅋ 끊이지 않는 파행운영을 교사회와 학부모회가 교육청에 호소하고 떼써서 겨우 견디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생 2011-05-15 09:24:38
어디 사학법이 없어서 그랬나요? 사학재단은 사회적 강자입니다. 그 설립자들은 대부분 지역유지고 교회장로님이고 그러시죠. 학교에 '큰 사건'이 하나 터져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재단의 독단을 막을 수 없습니다.

이생 2011-05-15 09:34:54
그리고 전교조의 좌경향을 우려하는 것도 솔직히 오버로 보입니다. ㅋ 제가 다녔을 때의 저희학교선생님들이 가장 '우파가 우려하는 전교조'적이었을 것입니다. 교육청에 시위나가고 등교거부하고 해임거부투쟁 삭발 등 진지전 유격전을 두루 수행하고.. 그 와중에도 학생들 수업시간은 채웠네요.ㅋ 그럼에도 학생들은? 선생님들하고 시시콜콜한 거 가지고 싸우거나 제 앞가림하느라 바쁘지, 선생님들에 동조할 틈이 없습니다.

이생 2011-05-15 09:51:09
가장 전위적인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는데도 그렇습니다. 학생들이라고 그렇게 만만히 주입받지않습니다. 갈수록 자기본위적이죠. 물론 '학교문제'와 선생님들께 그나마 열성적인 아이들이 학생회를 구성했지만.. 지금 대한민국 어디에 학생회가 학생들에게 전반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학교가 있겠습니까? ....쓰다보니 맥이빠져 끝을 못 맺겠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