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산업은행 신용등급 세계 최고급 평가
KDB 산업은행 신용등급 세계 최고급 평가
  • 미래한국
  • 승인 2012.09.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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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피치 발표 기념 특별저금리상품 선보여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국제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을 기념해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한 저금리 특별대출 상품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특별대출의 규모는 약 3조원으로, 기존 상품에 비해 최대 1.25%p 낮은 평균 3.95%의 금리로 판매되며, 9월 25일부터 오는 12월 24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대출 기간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구분 없이 2년이다.

이를 위해 산은은 지역별 현장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특별저금리대출 등 상품을 설명하고 금융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을 강구하며 우수거래처 방문을 통한 현장경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는 호남과 충청지역에서 간담회가 열렸으며,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 간담회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이어 서울과 경기지역 간담회는 오는 10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호남-충청권 간담회에 직접 참석했고, 25일에는 광주 하남산업단지를, 26일에는 청원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방문해 약 350여개 기업의 CEO를 초청해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강 회장은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이 상승하는 등 우리 경제의 기초체질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KDB산업은행이 그 선봉에서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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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8월에 KDB산업은행에 대해 Aa3를 매겼고, 피치 역시 영국의 HSBC 다음 등급인 AA-를 매겼다. 이는 미국 Citi, BOA(Baa2 등급) 보다 5등급 상위이며 독일 Deutsche(A2 등급)에 비해서도 2등급이나 위다. 이같은 신용등급 상승으로 인해 감소된 외화자금 조달 비용은 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까지 상승시킨 바 있다. 지난 8월 말 무디스를 시작으로 이달 들어 피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가 일제히 이같은 조치를 내렸는데, AA등급은 달러보유액 1,2위 국가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도 높은 등급이다.

산은 관계자는 “BIS비율(15.86%)을 감안하면 산은은 세계 최우량 은행의 반열에 들어간 것”이라며 “이로 인한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외화 조달비용 절감의 혜택을 고객들에게 환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대출상품을 내놓았으니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주년 기자 anubis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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