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 인양 투표 '부결'
세월호 실종자 가족 인양 투표 '부결'
  • 미래한국
  • 승인 2014.10.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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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앞서 지난 26일 저녁 9시쯤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공식 회의를 통하여 논의한 끝에 인양 결정이 부결되었다.

실종자 가족들의 이와 같은 결정은 무기명 투표를 통하여 결정되었다. 이번 투표는 9가족 중 8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만장일치가 아닌 2/3 가중정족수로 진행됐으며, 투표 결과 6가족이라는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인양 결정이 부결됐다.

배 변호사는 "수중수색을 지속하자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정부에 11월 수색계획을 요청해 놓았다"며 "실종자 가족에게 여한이 없도록 가족이 요청하는 수색상황을 해경 현장지휘본부에 전달했고 해경은 이를 토대로 수색계획을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1월에는 수중수색이 가능한 파도의 높이가 되는 날이 약 20일 정도이며 수온은 평균 14.3도로 예상된다"며 "작업여건으로는 충분히 수중수색이 가능하니 수색이 재개되는 내일부터 수고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18일을 마지막으로 이날 102일째 성과 없이 10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족들이 세월호 선체 인양을 논의함으로서 수색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변화 없이 계속 수색이 이어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webmaster@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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