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음료, 어디까지 마셔봤니? 개성파 소비자 유혹
이색음료, 어디까지 마셔봤니? 개성파 소비자 유혹
  • 미래한국
  • 승인 2015.07.2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0.00’, 세븐일레븐 ‘코코넛우유’, 블루다이아몬드 ‘아몬드브리즈’, 서울우유 ‘두유에 애플망고가 새콩달콩‘, 동원F&B ‘보성녹차 스파클링’

여름철 최대 성수기를 맞아 경쟁이 치열한 음료 시장에서 이색적인 제조 방식과 원료를 활용해 차별화를 둔 음료 제품들이 눈에 띄고 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맛의 희소성과 다양성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존에 맛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음료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관련 업체에서는 주요 성분을 빼거나 생소한 원료를 조합하는 등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운 이색 제품을 선보이며 개성 강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알코올이 전혀 없는 맥아 음료

하이트진로음료가 판매중인 ‘하이트제로0.00’은 엄선된 100% 유럽산 최고급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알코올 0.00%의 맥아 음료다. 기존의 맥주는 발효 과정에서 알코올이 생성되는데 ‘하이트제로0.00’은 제조 공정에서 발효를 제외해 알코올이 생성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으로 만들어 거품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목넘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술을 마실 수 없는 특별한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대체 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유제품 업계 최초의 코코넛 맛 우유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자사 PB 우유 제품인 ‘코코넛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몇 해전부터 불어온 코코넛 음료 열풍에 유통가에 다양한 코코넛 워터가 출시되고 있지만 코코넛 맛이 첨가된 유제품은 ‘코코넛우유’가 처음이다. ‘코코넛우유’는 간편하게 아침식사 대용으로 마시기에 좋은 300mL 중용량 제품으로 출시됐다

밀크 타입의 식물성 음료 

세계 최대의 아몬드 전문기업 블루다이아몬드가 매일유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선보인 ‘아몬드브리즈’는 아몬드를 갈아 짜서 물과 혼합한 식물성 음료다.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는 색깔과 질감이 우유와 비슷해 ‘아몬드 밀크’란 이름으로도 불리지만 우유나 두유는 아니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E와 뼈에 좋은 칼슘 등 아몬드의 영양을 담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이색 조합을 이루는 음료 제품도 눈길

독특한 조합으로 새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료 제품도 눈길을 끈다. 서울우유는 두유에 애플망고 과즙과 코코넛워터 젤리를 더한 과즙 두유 ‘두유에 애플망고가 새콩달콩’을 선보이고 있다. 영양이 듬뿍 담긴 두유에 새콤달콤한 애플망고 과즙을 첨가해 두유를 음료처럼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다. 코코넛워터를 발효시켜 만든 나타드코코 젤리를 넣어 쫄깃한 식감으로 씹어 먹는 재미까지 살렸다.

동원F&B는 최근 보성녹차 농축액에 탄산을 담은 스파클링 차음료 ‘보성녹차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주로 과일향이 가미되는 기존의 스파클링 음료와 달리 기능성 녹차 성분을 함유해 차의 건강함과 탄산의 상쾌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상큼하고 달콤한 유자를 첨가해 녹차의 떫은 맛에 거부감을 가졌던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멀티디저트 카페 요거프레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유자, 자몽 등의 과일을 블렌딩한 ‘스노우 아메리카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스노우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 특유의 깊은 맛을 유지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과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커피 메뉴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