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댄스대회 '에임하이(Aimhigh)' 파이널 무대 한국서 개최
세계 청소년댄스대회 '에임하이(Aimhigh)' 파이널 무대 한국서 개최
  • 오현성 기자
  • 승인 2015.09.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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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줄줄이 서울로 모인다. 세계 청소년이 춤을 통해 하나가 되고, 미래의 문화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회 '에임하이 월드 파이널(Aimhigh World Final)'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해서다.

▲ 에임하이 한국예선 사진

오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악스홀에서 열리는 '에임하이 월드 파이널'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프랑스, 미국,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이 참여해 춤으로 자웅을 겨루는 국내 최초의 세계청소년댄스대회다.

'세계 최고의 댄서가 되기 위한 청소년들의 높은 겨냥'이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에임하이(Aimhigh)'는 13세부터 24세까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트릿 댄스와 벨리 댄스로 나뉘어 열리는데, 스트릿 댄스는 팝핀, 힙합, 비보잉, 왁킹, 락킹, 하우스 등 모든 장르의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다. 벨리 댄스는 자신의 몸짓과 도구를 사용해 즉석으로 나오는 음악에 맞춰 기량을 선보이는 에임하이만의 대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의 한국예선은 지난 1월 1차예선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22일 TIP 댄스 아카데미에서 열릴 마지막 8차예선까지 각 부문 우승자들이 파이널 출전권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금까지 홍성범, 박근진, 홍석준, 김성현, 홍석빈, 최승빈, 정시연이 스트릿 예선에서 우승하며 파이널행 티켓을 따냈고, 벨리 댄스 부문에선 박태희, 황체리, 정태은, 양지은, 홍다슬, 장민지, 문하빈이 머리에 우승기념 왕관을 쓰며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댄서들과의 1:1 토너먼트 대결에서 살아남아야 최종 승자가 된다.

한국 선수들과 맞설 상대들은 매우 강력하다. 국가별로 예선 혹은 추천을 거쳐 참가하게 되는데, 스트릿 댄스 부문에선 17세의 일본 힙합 유망주 카이리 다카기(Kairi Takagi), 올해 R-16 프랑스 우승자인 프랑스의 팝핀 프린스(Poppin Price), 홍콩을 대표하는 왁킹댄서 리 윙 충(Li Wing Chung), 대만의 매력적인 힙합댄서 웰 레이(Well Lai),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왁킹댄서 유메키 기타무라(Yumeki Kitamura), 팝핀이 베이스이지만 다양한 장르에 능숙한 말레이시아의 팝핑 조(Popping Joe), 올해 레드불 BC One 샌디에이고 싸이퍼 우승 등 각종 비보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키넌 토마스(Keenen Thomas), 중국의 락킹 댄서 후안 쯔하오(Tzu Hao)가 도전자로 나선다.

벨리 댄스 부문에선 2011년 아시아 글로벌 벨리 댄스 대회 우승자인 말레이시아의 힐튼 리준(Hilton Lijun), 카자흐스탄의 인디라 카시모바(Indira Kassimova)와 리자나 아우텔레바(Rizana Auteleeva), 일본의 루나 요시다(Runa Yoshida), 우크라이나 주요 벨리 대회 우승자인 안나 체페츠(Anna Chepets), 프랑스의 모던 벨리댄서 클로에 슈와르츠(Chloé Schwartz), 대만의 우 유 한(Wu Yu Han)이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자웅을 겨룬다.

이번 배틀의 판정은 한국을 넘어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춤꾼'들이 결정한다. 스트릿댄스 부문에선 황대균(VIRUS) T.I.P 크루 단장, 조진수(J-BLACK), '댄싱9' 시즌2의 우승자인 김설진, 최근 '팝핀 시구'로 화제가 되기도 한 팝핀현준, 소울 시스터즈의 우진희(JINI), 최은옥(SOUL CHOI), 문지웅(MOON), 조인환(HOAN), 권석진(KHAN), 하우신(HAW)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안정현, 김현진, 하은정, 박지민, 김진희, 이지연, 윤서아, 박자민, 서은희, 문혜진, 박은지, 박가을, 용아연, 김현정, 강남이, 정윤희, 홍유정 등 주요 벨리댄스협회장들이 벨 댄스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또한, 한국 예선의 진행을 맡았던 김근서(JERRY)와 벨리부문 심사를 맡은 JY벨리댄스협회 박지영 회장이 사회를 맡는다.

또한,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터프 팀 트위스트(Tuf Tim Twist)가 직접 제작한 트로피는 누구의 것이 될지 지켜보는 것도 '에임하이 월드 파이널'의 관전 포인트다. 주관사인 T.I.P 크루의 황대균 단장은 "1:1 배틀이 열리는 동안에도 약 40여 팀이 참여할 퍼포먼스 팀 배틀, 게스트쇼, 심사위원들의 저지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 쉴 틈이 없는 에임하이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 1,160만 원, 단체 우승 300만원, 개인 우승 1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청년예술가육성협회(AYAA)가 주최하고 GAF, T.I.P 크루, JY벨리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 호텔조인, 문화뉴스가 후원한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유석 기준 1일권은 5만원, 2일권은 9만원, 지정석인 VIP석(1일)은 7만원, R석(1일)은 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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