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석고대죄(席藁待罪) 하라
전교조는 석고대죄(席藁待罪) 하라
  • 미래한국
  • 승인 2015.11.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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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자들에게

10년 전교조의 교육에도 불구하고 좌파의 패악질 때문에 참역사에 눈을 떴다

87년 체제 이후 약 20년간 반(反)국가 세력은 정치, 사법, 언론, 시민사회, 교육,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 포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 동안 못해 본 패악질을 몰아서 저지르려는 듯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이 된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무너뜨리려 하고 사사건건 개혁의 발목을 잡아왔다. 

▲ 김동근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대표

이들의 뒤틀린 정신계와 신념체계의 토대가 되는 것이 바로 역사관이다. 이들 반(反)국가 좌파세력의 역사관은 크게 두 갈래의 줄기가 하나로 모여지는 형세를 갖춘다. 

첫째 줄기는 소위 ‘국뽕’이라고 불리는 정신승리에 기반 한 천박한 나르시즘 민족주의에서 출발한다. 물론 오욕의 일제 강점기를 겪고 미국에 의해 해방을 맞은 역사에서 출발한 대한민국이 열등감을 잊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긍심 고취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의도가 과해지고 사실을 왜곡하기 시작하며 그 열등감의 해방구를 찾다가 북한의 주체사상과 뒤틀린 융합이 일어나자 마침내 ‘우리민족끼리’라는 구호로 대표되는 기형적인 민족주의 사관이 탄생했다.

외국인만 보면 걸신들린 듯 쫓아가 가수 싸이를 아는지, 박지성을 아는지 확인하고, 해외 스타들은 방한할 때마다 카메라 앞에서 김치 먹고 말춤 추는 통과의례를 수행하는 촌극 또한 여기서 비롯된다. 

두 번째 줄기는 반(反)국가 세력의 핵심 기반인 계급투쟁주의 노동운동계 입장이 반영된 철저한 반(反)기업, 반(反)시장, 반(反)자유 사상이다. 이들은 이미 세계의 절반이 백년간의 실험 끝에 실패를 선언한 가치를 그대로 고수하며 간판만 보기 좋게 바꾼 뒤 영업을 지속한다.  

아무리 실패했다 한 들 백년간 쌓인 영업 노하우가 어디 가겠는가. 간판 좀 바꾼 뒤 세련되고 ‘쿨’해 보이는 장식과 감성적 문구 몇 가지만 발라주면 대부분의 시민들은 눈치 채지 못하고 그대로 따라간다. 

뒤틀린 역사관 

이 두 가지 큰 줄기가 융합하며 뒤틀린 역사관이 완성되고, 그 위에 정략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정적(政敵)에게 근거 없는 친일 프레임을 씌우고 건국, 경제 발전 등 그들이 이룩한 공을 지우고 과오를 부각시켰다.

그리고 이미 지난 수십 년간 노력을 통해 장악한 역사학계를 통해 이런 역사관이 그대로 투영된 검인정 교과서들이 생산되었다. 또 뉴라이트 사관을 가진 교학사 교과서를 인민재판으로 매도하여 역사독점체제를 성공적으로 이뤄 냈다. 

이렇게 해서 생산 기반을 완벽히 갖추고 전교조라는 훌륭한 부역 집단까지 양성해 놓았으니 학생들을 이 틀에 맞춰 찍어내면 운동권 좌파세력의 치세는 계속되리라는 희망을 품었을 것이다. 이런 절망적 상황에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라는 카드를 통해 이를 바로잡으려 하고 있다. 

물론 이를 반대하고 왜곡 선동하는 반(反)국가 세력의 패악질도 거세다. 하지만 이에 신물이 난 대학생들이 점차 진실을 깨닫고 그들의 선동과 세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현재 반(反)운동권 청년단체가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목함 지뢰 사건 때도 불타는 정의감을 보여줬다. 그리고 언론을 비롯한 대다수가 이들을 20대 청년 보수로 부르며 주목하기 시작했다. 

역사는 변증법적 과정을 거쳐 발전한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발전 또한 1세대 건국, 산업화(正) 2세대 민주화(反)를 거쳐 3세대 선진화(合) 시대로 나가는 길목에 서 있다. 청년들은 이 3세대를 여는 선봉에 서 있는 것이지 과거의 가치를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기에 현재의 보수세력과 동일시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반(反)운동권 청년들도 문화 예술적 감각이나 소통 방식, 성윤리, 삶의 태도, 세계관, 조직문화 등 면에서 나이 든 보수 세력과 공통점을 발견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건국, 산업화 세대는 불세출의 리더와 함께 지구상 전무후무한 위대한 업적을 남긴 것은 분명하다. 

▲ 지난 11월 9일 전교조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전교조는 이런 기자회견보다 기존의 좌편향 역사 교육에 대한 사죄부터 해야 한다.

역사전쟁에서 승리하는 길 

한편 현재 반(反)국가 세력으로 변질된 과거 민주화 세력은 지난 20년 간 많은 것을 누리며 말로만 민주, 평화, 인권, 노동자를 외쳐왔다. 필자 또한 이들이 장악한 교육제도 안에서 전교조의 전성기 시절에 역사교육을 받았고, 모든 것을 수용했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보여준 것은 위선과 거짓뿐이었다. 

그들은 민주를 말하며 북한의 3대 세습에는 침묵하고, 그들이 말하는 평화는 평화가 아니라 항복이었으며, 인권을 말하며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대해서는 침묵 묵인했고, 각종 시위에서 불쌍한 전경들을 두들겨 팼다. 또 노동자를 외치며 정규직 기득권 노조의 이권만을 생각하고 고용세습까지 일삼았다. 

잘 포장된 예쁜 이름의 시민단체들은 거짓 선동의 주역이었으며, 천하에 잘못이 명백하게 드러난 경우에도 잘못을 인정하는 경우를 이제껏 본 적이 없다. 더욱이 이제껏 그 어떤 비전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니 청년들이 광우병, 무상급식, 세월호 사태를 겪고 진저리를 치며 이탈하는 것이다. 전교조의 세뇌교육 10년이면 웬만한 정도의 일로는 변하기 힘들다. 패악질이 오죽 심했으면 그 세뇌교육을 뚫고 진실을 깨닫겠는가. 

대한민국은 그간 막혀 있던 국가의 동맥을 뚫고 수많은 개혁 과제를 성공시킨 뒤 자유 평화통일을 이루고 3만, 4만 달러 시대를 지나 세계 정상의 국가로 나아가 백년의 기적을 이룰 운명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차기 대권 임기 안에 반(反)국가 세력을 완전히 섬멸하고 선진화 시대로 나아갈 태세를 갖춰야 한다. 

이번 역사전쟁 승리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있어 중요한 과업 중 하나이며, 그들의 후진양성 계획과 정신의 뿌리를 직접 타격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교과서 출판 이권을 빼앗아 그들의 밥줄을 끊어버리는 것은 덤이다. 

현재 반국가 세력은 이미 저질러놓은 잘못이 너무나 많아 역사전쟁 자체에는 거의 개입하지 못하고 몇 가지 선동 구호로 국정화라는 방식을 비판하는 데 그치고 있다. 

원래 국정화라는 방식은 이쪽도 크게 반기는 것이 아니다. 현 제도 상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국정화 할 필요도 없었다. 카르텔을 형성해서 특정 학교 선후배끼리, 특정 사관으로 자정(自淨)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았으니 국정화를 하는 것 아닌가. 

지금 반국가 세력은 집필 거부니 학생 동원이니 하며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국정화를 막을 간단한 방법이 하나 있다. 지금 시위중인 전교조, 민교협, 민주노총, 민주당은 모두 광화문에 집결하라.

그리고 돗자리 펴고 상복입고 꿇어앉아 지금까지 교과서로 장난친 죄에 대해 석고대죄(席藁待罪)하라. 그리고 균형 있고 헌법가치에 맞는 제대로 된 교과서를 집필해서 헌납하고 반역적 역사를 가르치는 카르텔을 해체하면 된다. 그러면 국정화 해달라고 사정을 해도 할 일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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