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Hot Spot] 제주시갑 “제주도에 이상한 일이…개탄 금할 수 없다”
[4.13총선 Hot Spot] 제주시갑 “제주도에 이상한 일이…개탄 금할 수 없다”
  • 김태일 기자
  • 승인 2016.04.0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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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갑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4.13총선을 앞두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의 ‘금배지 재테크’ 논란이 급부상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총선후보자 재산 등록 현황에 따르면, 강창일 후보의 재산은 16억5000만원으로 신고 됐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 후보자 재산 신고 당시 8억6000만원인 점을 감안해 볼 때 4년 만에 재산이 무려 두 배로 수직상승 한 것.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7일 <제주도에 이상한 일이?>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재산만으로 강 후보가 서민 형인지 판가름하기는 힘들지만, 외형상 서민후보는 아닌 듯하다”며 “재산도 많고 힘도 센 현직 야당 의원측에서, 얼마 전까지 도민을 위해 일만 해온 공무원 출신 새누리당 서민 후보를 상대로 과도한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논평은 “실제, 서민을 먼저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재산이 16억 원대로 상당한 편으로 강 후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의 3억 원대에 비해 네 배 이상이나 많다고 한다”며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강 후보의 재산증가 과정이 소상히 밝혀져야 이치에 맞다. 특히, 서민의 평생 재산과 강 후보의 증가된 재산의 단순 비교만으로도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상황이 이럴진대,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지역을 위해 헌신해온 새누리당 후보의 재산과 관련해 가해지는 공세는 가히 횡포에 가깝다”며 “양치석 후보는 30년 넘는 공직기간 동안 근검절약 하여 3억원대 재산을 형성했다고 한다.

양 후보측이 재산 신고와 관련한 단순 실수를 인정하고, 누락된 재산을 소명했으면 충분함에도, ‘마치 무슨 건수를 잡은 양’ 강 후보측이 자신들의 어려운 선거상황을 반전시켜보려는 구태적 공세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논평은 “19대 국회 4년 기간 동안, 양치석 후보의 평생 재산만큼 늘어난 강 후보의 기록적인 수치는 외면한 채 새누리당 후보를 향한 ‘적반하장 식 공세’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며 “그렇다고, 강창일 후보의 12년 의정활동에 대한 초라한 성적표가 뒤바뀌지는 않는다. 힘 센 자의 잠시 ‘눈속임 공격’이 절대로 정의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강 후보는 “2013년부터 저절로 오른 아파트 가격 상승” 그리고 “배우자의 나이가 60세가 넘으며 보험과 연금적금 등이 환급돼 생긴 금액이 이번 재산 신고에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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