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베트남 미용박람회 지원…357억 실적
중기중앙회, 베트남 미용박람회 지원…357억 실적
  • 이두경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6.08.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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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박람회 사진 / 사진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국내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중국의 압박으로 한류사업을 비롯한 중국 화장품 수출마저도 어려워질 전망이 불거지는 가운데, 베트남으로의 한국화장품 수출은 환하게 길이 뚫릴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미용산업협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베트남 국제미용박람회(VIETBEAUTY 2016)’에 17개 국내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한국관을 파견해 3200만달러(357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15개국 15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국제미용박람회에 최대 규모로 부스를 설치한 한국기업들은 320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A사의 경우 이례적으로 처음 만난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30만달러 상당의 발주 주문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미백화장품·미용기기를 제조하는 N사의 이한수 대표는 “처음 개최되는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참가를 결정했다”며 “우리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첫 단추를 잘 꿰어 베트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덕성 한국미용산업협회 회장은 “베트남 시장은 아직 비즈니스적 성숙도가 낮은 시장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시장 잠재력,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도 등을 고려할 때 미성숙 시장이라는 점이 오히려 우리 중소기업에게는 더 나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조종용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사무소장은 “앞으로도 한국 중소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성공을 돕기 위한 민간단체 차원의 정보수집, 현지 업종단체와의 교류주선 등 다양한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월 5개년 사회경제 개발 계획을 수립, 현재 2100달러 수준인 1인당 GDP를 2020년까지 3500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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