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수호 영웅들을 기억하자"
"자유수호 영웅들을 기억하자"
  • 홍준석 미래한국 인턴기자
  • 승인 2016.09.30 08: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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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 건립 박차
▲ 탑골공원의 이승만 동상. 4.19혁명 후 철거됐다. 최근 다시 이승만 동상 건립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승만 동상의 건립은 진보진영의 반대를 극복해야 가능할 것이다. / 사진출처 = 국가기록원

광화문 광장에는 이순신 동상이 위엄있게 서 있다. 이 동상의 상징성은 크다. 대한민국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이 동상으로 세워지기 때문이다.

만약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 동상이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많은 국민은 이승만을 국부(國父)로 이해할 것이다. 이는 평양 김일성 동상의 우상화와는 다른 것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세 영웅을 기념하기 위해 '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박근 대표, 류석춘 대변인)이 활동 중이다. 보수 애국자들의 이 모임은 민간 차원에서 건립사업을 진행한다. 동상 제작을 맡은 현대조각가 김영원 씨는 4.2m 규모의 이승만 동상을 최근 완성했고 2017년 봄까지 박정희·트루먼 동상도 완성할 예정이다.

동상 장소는 논의 중이다. 모임 회원인 조우석 KBS이사는 광화문 광장을 제 1후보지로, 서울시청 광장·남대문·서울남산·용산 전쟁기념관·테헤란로·코엑스 등을 제 2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처럼 이 동상건립추진모임은 주요 도시 공공 광장이나 간선도로 또는 대형 건물 인근 공간에 동상을 세우길 바란다. 하지만 해당 관청의 소극성으로 인해 위치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이 건립사업은 좌파의 방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이승만을 독재자로, 박정희를 친일파로, 트루먼을 통일 훼방꾼으로 규정하는 좌파는 "편향적 조형물의 공공장소 설치 반대"를 외치며 건립을 방해할 개연성이 있다. 한국은 좌파적 역사관이 유행하는 만큼 여론수렴 역시 이 사업의 숙제이다.

▲ '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 발족 기념 강연회'가 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에서 열렸다.

이 사업을 알릴 취지로 9월 2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에서 '이승만·트루먼·박정희 동상건립추진모임 발족 기념 강연회'가 열렸다. 이 강연회는 조갑제 조갑제닷컴대표, 조성호 조갑제닷컴 기자,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 조갑제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은 1948년 8월15일 건국일 연설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믿어야 한다. 종말에는 선이 악을 이기듯 민주주의의 승리를 기다려야 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박정희는 독재자가 아니라 Liberal Authoritarian(자유지상 권력자)”라고 강조했다.  

조갑제 대표는 '세계사적 관점에서 본 이승만·트루먼·박정희의 위상'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조 대표는 "6.25전쟁은 자유를 지킨 승리"라며 한국군을 지휘한 이승만과 미군 참전 결단의 트루먼을 "세계사적 영웅"으로 표현했다. 또 그는 쿠데타라고도 불리는 5.16을 "5.16혁명"으로 표현하며 박정희의 한국식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박정희가 서구식 민주주의를 택했다면 포퓰리즘 선동이 심했을 것”이라며 “한국식 권력 집중 민주주의는 경제만 아니라 정치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 조성호 조갑제닷컴 기자가 이승만·박정희 동상 현황을 김대중 대통령의 것과 비교하고 있다.

이어 조성호 기자는 '한국인은 이들을 어떻게 기리고 있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조 기자는 2011년 부산 부민동 이승만 동상 적색 폐인트 투척 사건·탑골공원 이승만 동상의 방치 현황·인하대 이승만 동상 철거 사건 등 이승만 동상의 수난사를 소개했다.

▲ 류석춘 교수는 이승만·트루먼·박정희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식을 조사해 발표했다. 류 교수는 대학생들은 이승만·박정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류석춘 연세대 교수는 '이승만·트루먼·박정희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식 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연세대와 인천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59.8%로 긍정적 응답 9.3%를 압도했다. 트루먼 대통령에 대한 응답은 ‘모르겠다’가 56.5%로 대학생들에게 트루먼은 생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30.4%로 긍정적 응답 24.3%보다 더 높았다.

마지막 발표자인 조우석 KBS이사는 지금의 한국을 불완전한 생명체 미생(未生)에 비유하면서 "한국이 완생(完生)하려면 세 위인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 동상이 나란히 세워지길 요청했다.

▲ 조우석 회원(KBS이사, 문화평론가)은 “이승만 동상이 서면 좌파들이 거기서 들어 누워 떼를 쓸 것”이라며 이 동상건립사업은 용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조우석 이사는 문화계의 좌경화 현상·좌파의 동성애 음모 등 문화우익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모임 관계자는 “성명공개를 꺼리는 한 애국인사가 사비로 동상건립비용을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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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리 2016-10-10 22:57:46
사람은 사람다워야 하고, 선생은 선생다워야 하고, 아이는 아이 다워야 하고, 기자는 기자다워야 하고, 대통령은 ... 대통령...,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허나 현실은 어떤가 한가지도 잘 못하는 자들이 이것 저것 모두를 아는냥 설쳐대며 착하고 여리고 순수했던배달의 후손 마음들을 난도질하여 험하고 이기적이이며 배려심 없는 이기적이며 천박한 사람이 되라며 세뇌하고 있으니 특히 총칼보다 무섭다는 언론인 여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