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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는 대한민국 의병이 쏟아져 나오는 것”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l승인2017.02.06l수정2017.02.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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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phjmy9757@gmail.com

검찰과 특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목표로 공동전선을 형성했다. 박 대통령을 공소장에 공동정범으로 올린 검찰에 이어 특검은 특검법을 넘어 별건 수사로 이 잡듯 뒤지며 구속영장을 남발하고 있다.

마치 점령군이나 된 듯 보인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도 편파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주심 재판관인 강일원 재판관은 노골적으로 국회 소추위단을 편들고 대통령 대리인단에 불리한 진행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우리 사회 체제 수호를 위한 국가기관이 박 대통령 탄핵을 위해 맹렬히 달려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태극기 민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통령이 1원 한 푼 받지 않았는데도 부당한 수사와 여론재판에 의해 낭떠러지로 몰려서다. 강추위 속 주말마다 이어지는 태극기집회에는 남녀노소 청장년 가릴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민심은 국가기관이 주도하는 대통령 탄핵이란 부당한 음모를 과연 저지시킬 수 있을까?  권영해 대통령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공동대표 권영해(전 국방부 장관·전 안기부장)에게 태극기 민심을 물었다. 권 대표와의 전화 인터뷰는 1월 19일 진행됐다.

“여론에 몰린 대통령 탄핵, 대한민국을 탄핵하는 것”

- 어떤 계기로 탄기국 공동대표로 참여하게 되셨는지요.

“제가 대한민국건국회 회장입니다. 일단 건국회에 대해 좀 설명하고 싶어요. 이승만 대통령이 1948년 대한민국을 건국했습니다. 그런데 건국과 관련돼 좌익종북세력들은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있지요. 그래서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도 게양을 하지 않습니다. 애국가도 부르지 않아요. 이런 세력과 맞서 싸우는 일은 제가 대한민국 건국회 회장을 맡은 이후로 줄기차게 해오던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탄핵정국이 일어난 것이지요. 겉으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지만 근본은 대한민국 대통령인 박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으로 이것은 대한민국을 탄핵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것도 합법과 거리가 먼 여론에 몰려 탄핵 위기에 놓여 있는 것이지요. 대한민국이 불법적인 세력에 의해 인민재판으로 탄핵을 받을 위기인 것입니다. 애국단체총연합 내 협력단체로 나라사랑기독인연합이 있는데, 제가 기독교 장로로서 공동상임대표로 돼 있어요. 촛불 민심이 전부가 아니고 나라 사랑하는 민심은 따로 있다는 차원에서 애총이 주관하는 12월 3일 여의도에서 처음으로 집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첫 집회는 탄기국 주최가 아니었어요.”

- 그럼 탄기국과의 인연은 그 이후가 되겠군요.

“해외 출장을 잠시 다녀오니 12월 10일 탄기국이란 이름으로 집회가 계속 열리더군요. 그때 박사모 측에서 ‘박 대통령 팬클럽이지만 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은 모두 한 마음이 아닙니까. 애국단체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연결이 된 겁니다. 목적이 같으니까요. 12월 17일 헌법재판소 앞에서부터 내가 탄기국 공동대표의 한 사람으로 나서게 된 겁니다.”

- 태극기집회가 드디어 촛불집회를 넘어섰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데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처음엔 촛불집회와 숫자 놀음은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촛불 민심은 그 뒤 배경을 보면 그들 각각 주장이 다르지요. 그에 반해서 대한민국이 이러다 쓰러지겠다 말도 못하고 가슴앓이 하는 애국 시민은 더 많았습니다. 누군가가 불을 붙여주지 않고 깃발을 들지 않으니 그냥 땅만 치던 애국 국민들이 스스로 모여드는 것이지요. 저도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민초들이 있는데 대한민국 누군가는 의병의 깃발을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했습니다. 17일 집회에서 제가 이제는 의병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옛날에도 관군이 힘을 못 쓰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 의병이 일어났지 않았습니까. 집회에 태극기 깃발을 들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오는 사람들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의병들입니다. 지금 나라 걱정하는 의병들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참 다양할 텐데요, 특별히 인상 깊었거나 감동을 받았던 집회 참가자가 있었는지요.

“그런 사연이 많습니다. 80이 넘은 할아버지가 자기 손자 스케치북을 뜯어서 한쪽에는 태극기를 그리고 한쪽에는 철자법도 맞지 않게 비뚤배뚤 글자를 썼는데, 언론을 향해 ‘진실을 보도해라’, ‘조작하지 마라’ ‘이 나라가 어떻게 세워진 나라인데 정치인들은 똑바로 해라’ 등 그런 문구를 들고 나온 분이 있었습니다. 무척 감동을 받았습니다. 17일 집회에선 이런 일도 있었지요. 다섯 살 쯤 돼 보이는 아이를 데리고 나온 할머니가 밤 9시가 다 되도록 서성거리고 있길래 제가 단상으로 모셔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나오셨습니까’ 물었지요. 그랬더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자인데 이 손자가 앞으로 살 나라가 빨갱이 세상이 돼선 안 되지 않겠느냐, 그걸 손자에게 보여주고 오늘날 너희 할머니는 이렇게 싸웠단다 하는 걸 보여주기 위해 업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감동이었습니다.”

“하태경, 애국시민 전체 모독. 끝까지 소송할 것”

- 탄기국 집회가 박사모 집회로 보도가 되는 등 왜곡된 시선으로 보는 언론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언론의 태극기집회 보도에 불만이 작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런 보도는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우리 집회를 폄하하는 것이고 음해하는 것입니다. 언론에게 바라는 것은 제발 똑바로 보도해달라는 것입니다. 박사모 전체 회원이 8만인데 태극기집회가 100만이 넘었어요. 전국 박사모가 다 오더라도, 또 다 왔다고 보더라도 박사모가 다가 아니지 않습니까. 박사모 집회로 보도하는 것은 애국집회를 폄하하는 것일 뿐 아니라 우리의 결집을 방해하려는 세력이 이간하고  와해시키기 위해 그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 하태경 의원이 ‘최순실 돈줄로 태극기집회’ 한다고 발언을 했습니다. 탄기국 측에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아는데요, 고소건은 어떻게 돼 가는지요?

“끝까지 소송을 진행할 겁니다. 왜냐하면 하 의원의 주장은 애국 시민 전체를 모독한 것이니까요. 반드시 소송할 것이고 실제로 소송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모든 집회 참가자들이 지금 아마 몇 십만 명이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될 것으로 압니다.”

- 태극기집회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데 새누리당 쪽에서는 반응이 있던가요?

“새누리당 하고 우리는 전혀 별개입니다. 정치권하고 연결을 갖지도 않을 뿐더러 앞으로도 안할 작정입니다.”

- 태극기집회의 다른 한 축인 새로운한국과 협력이나 역할 등 양쪽의 관계는 어떤가요?

“서경석 목사님은 본인 가는 길이 있고 우리는 우리 가는 길이 있습니다.”

- 큰 틀에서 태극기집회로 같이 하지만 각론에서 각자의 길이 다르다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 집회에 들어가는 비용은 어떻게 충당합니까, 후원금은 잘 들어오는지요?

“집회를 최순실 돈을 받아서 한다니까(웃음)... 집회에 온 애국자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더 흥분합니다. 집회 비용은 애국자들이 각자 비용을 댑니다. 촛불집회는 간식비 식사비 다 대주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각자가 다 가지고 옵니다. 큰 비용 안 들어가지요. 계좌로 들어오는 후원금은 우리가 행사하는 데 사용합니다. 남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안 하려고 했는데 집회 현장에서 하도 모금함 내놓으라고 해서 몇 개를 저희가 만들긴 했는데 모금함 들고 동냥하듯 들고 다니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 탄기국 태극기집회는 언제까지 계속됩니까.

“좌익세력이 대한민국 넘어뜨리려고 하는 한 우리는 계속 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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