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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독살로 본 김일성가문의 숙청역사와 저주

이애란의 평양별곡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미래한국 편집위원l승인2017.02.23l수정2017.02.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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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장·미래한국 편집위원  webmaster@futurekorea.co.kr

지구상에서, 그리고 한민족의 역사에서 가장 출중하고 인간적이며, 가장 위대하고 도덕적인 가문이라고 떠들어대던 김일성 가문에서 패륜적 살인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에서 은밀하게 흘러다니는 소문 중에 김일성 죽음에 관한 것이 있다.

주체조국의 태조인 김일성이 김정일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하더니 그 김정일은 아들 김정은에 의해 제거되었다는 것이다. 소문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김정은이 등장한 이후 고모부 장성택을 무자비하게 처형한 데 이어 이복형인 김정남을 독살하는 것을 보면서 소문이 사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백주의 공항 독살

한낮의 공항은 백주대로나 다름없다. 사람들로 붐비기도 하지만, 어느 곳보다 보안이 엄중한 곳이다. 무장한 경비요원이 있고, 곳곳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그러고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감시 시스템이 이중삼중으로 가동되는 곳이기도 하다.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백주에 독살당한 김정남 / 사진출처 : 환구시보 인물잡지

출입국 자체가 중요한 업무이고, 시설과 사람에 대한 안전이 어떤 상황에서도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공항은 다른 어느 곳보다 안전한 공간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하지만 김정남 독살 사건은 그런 인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이 괴한들의 습격으로 숨졌다. 아직 정확한 사인이나 살해 방법, 범인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한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권력 안정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위험 요소를 제거한 행위로 판단한다. 김정은이 이복형인 김정남을 독살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김정일의 아들이고, 김정은의 이복형이기도 한 김정남은 북한 권력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뒤 만리 이국을 떠돌다가 백주 대낮에, 그것도 사람들이 붐비는 공항에서 독살을 당했다.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 것이다. 김일성의 딸인 김경희는 생사도 불분명하고 김정일의 이복동생이자 김정은의 작은아버지인 김평일도 지속적인 암살설에 시달리고 있다.

북한 주민들에게는 지구상에서, 인류의 역사에서 발견된 모든 훌륭한 수식어를 다 모아다가 환상을 조작하고 우상화시켜 인간을 신보다 더 높고 빛나는 경지에 끌어올려 놓았지만 김일성 가문의 실제 내막은 이 세상의 어느 가문보다 지저분하고 패륜적이고 반인륜적이라는 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증명되고 있다.

고모부인 장성택을 이렇다 할 재판도 없이 잔인하게 처형해 전 세계의 비난과 분노를 자아낸데 이어 또다시 세계를 경악시킨 김정남 독살사건은 김정은 정권은 더 이상 이 지구상에 존재할 이유와 가치가 없는 패륜적이며 반인도적 범죄 집단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만천하에 각인시켰다.

탈북민으로서, 북한에서 살았을 때 인민의 어버이, 위대한 수령, 경애하는 지도자 등 등 수식어가 모자라서 더 붙이지 못할 정도로 추앙하며 충성을 강요받아야 했던 것이 너무도 억울하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입만 열면 북한 주민들에게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청빈한 삶을 살라고 강요했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대학 시절 청춘남녀 간의 연애도 금지하고, 심한 경우에는 풍기문란으로 몰아 대학에서 내쫓기까지 한다. 불륜이 드러나는 경우에는 직위해제를 당하거나 아예 추방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김일성 본인은 물론 아들 김정일, 손자 김정남은 복잡한 여성편력으로 축첩행위를 하거나 여러 번 결혼과 이혼을 반복함으로써 배다른 형제들을 낳게 되고, 결국 가족 간의 권력다툼과 심한 알력으로 극심한 패륜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정말 김일성 정권은 김일성 자신을 위해서나 김일성의 가문을 위해서나,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나 절대로 태어나지 말아야 할 정권이었다. 김일성 정권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은 70여 년 동안 노예로 고통당하고 있고, 김일성의 자녀들은 한때 호화사치를 누리는 듯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과 공포 속에서 지옥을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정권, 한계에 왔나

나를 비롯한 주위의 탈북민들은 김정남 독살 소식을 접한 후 김일성 가문의 저주가 시작되었다고 느꼈다. 한편으로는 비정함과 무자비함에 놀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김정은 정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측한다. 백주 대낮에, 경비가 엄중한 공항에서, 사건 후 여론이 어떻게 되돌아올지를 뻔히 알면서도 보란 듯 암살을 자행하는 것은 그만큼 정권 유지가 불안하고 위태롭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사실 북한 정권은 숙청과 처형의 피비린내 속에서 세워지고 유지해온 정권이다. 김일성도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 수많은 정적들을 잔인하게 처형하거나 숙청했다. 정치범 감옥과 집단관리소라고 하는 완전통제구역을 만들어 놓고 정치범들을 재판도 없이 구금하거나 처형했고, 연좌제를 엮어 사돈의 팔촌까지 조사하여 집단관리소에 수용하거나 산간오지의 혁명화구역으로 추방해 강제노동을 시켰다.

정치범으로 몰리면 재판도 없이 잔인한 방법으로 처형당했고, 그 주변 가족들은 집단관리소라고 불리는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 짐승보다 못한 노예의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러나 김일성이 잔인한 숙청을 자행하던 시기에는 북한 주민 통제를 가능케 한 배급제도가 있었고, 외부로의 철저한 정보 차단이 가능했기 때문에 북한 내부 사정은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김일성 사망 후 김정일도 수만 명을 정적으로 몰아 숙청하고 처형했는데, 이때는 선군정치라는 미명 아래 보위사령부를 동원해 무차별 숙청과 처형을 강행했다. 김일성 사망 이후 북한 주민들이 300만 명이나 굶어죽는 비극을 만들어낸 장본인은 김정일이지만, 뒤숭숭한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중간간부들을 대대적으로 처형하거나 숙청하는 방법을 택했다.

대표적으로 서관희 농업담당비서, 김달현 부총리 등 고위급 간부들과 황해제철소의 간부들, 각 지방의 도당, 시당 등의 중견급 간부들을 횡령과 직무유기, 부정부패 등으로 몰아 공개 총살하거나 숙청하는 방법으로, 김정일의 정책적 실패를 중간간부들에게 떠넘기는 수단을 사용함으로써 북한 주민의 분노를 중간간부들 탓으로 돌렸다.

김정일이 사망하자 김정은 또한 숙청과 처형을 동원해 권력 안정을 꾀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김정은은 사실상 권력기반이나 환경이 김일성, 김정일보다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더 난폭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고위층과 측근을 대상으로 숙청 작업을 벌이고 있다.

탈북민 단체인 북한전략센터의 발표에 의하면 인민군 부총참모장이었던 김철은 90발의 총탄세례를 받는 처형을 당했고, 리용하 당 제1부부장과 장수길 당 부부장 등의 처형이 단행된 이후 60여 명의 고위층 간부들이 고사포에 의해 처형을 당했다고 한다.

김정은 집권 이후 처형된 간부는 2012년 3명을 시작으로 2015년 60여 명, 지난해는 140여 명으로 급증했으며, 장성택 처형이후 장성택과 관련된 대략 1000여 명이 처형·고문·추방을 당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족과 친척까지 포함하면 피해를 입은 사람은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 정권은 없어져야 할 존재

최근에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공사와 고위층 간부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정은의 잔인한 처형을 본 북한의 고위층 간부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주민들에게 착취와 압박이 심한 곳에서는 인민대중의 혁명투쟁이 일어나는 법이라고 교육했는데 북한의 현실은 북한주민들로 하여금 날이 갈수록 심한 분노와 민심이반을 초래하고 있고 고위층까지 가세한 탈북행렬 증가로 인해 체제의 불안정은 더 심해지고 있다.

속담에 남 잡이가 제 잡이가 되고, 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한다고 했다.
정적에 대한 잔인한 숙청과 처형으로 시작된 김일성 정권이 3대를 세습하면서 이제는 인륜도 몰라보는 패륜적 살육을 이어가고 있지만 반대로 이것은 그만큼 김정은 정권의 멸망의 날이 다가 오고 있다는 징조가 아니겠는가?

아버지 김정일에게 충성했던, 리영호, 김정각, 우동측, 김영춘의 숙청과 처형 그리고 고모부 장성택에 대한 잔인한 처형과 이복형 김정남의 독살, 이복누나 김설송 감금설 등 등 김정은의 살육의 정치는 직위고하는 물론이고 인륜이나 천륜도 관계없는 광적인 것이다. 김일성가의 이처럼 무섭고 살벌한 광란의 저주에서 북한 주민들이 벗어날 수 있는 길은 김일성이 세운 비정상적인 왕조 사회주의 세습독재를 끝장 내주는 것이다.

그래도 비호하는 종북세력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김정남의 죽음을 둘러싸고 또다시 남남갈등을 일으키는 세력이 있다.  김정남을 독살한 세력이 김정은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이나 미국의 소행이라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자들과 김정은의 소행이 아니라고 하면서 진상조사 운운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설훈 국회의원 등 야당의 정치인들과 진보를 자처하는 일부 세력이다.

정치적 음모론을 주장하는 세력의 시각으로 본다면 김정남 독살 사건은 남한에서 정치적으로 아주 절묘한 시기에 발생했다. 김정은은 지난 10월 말부터 남한에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일어나고 언론의 부풀리기로 촛불집회가 확산된다고 했을 때에는 한 번도 무력도발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묘하게도 태극기 집회가 확산되고 촛불집회가 하강기에 들어서게 되어 총동원령이 내려진 지난 2월 11일 촛불집회도 실패로 끝난 시점인 12일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13일 김정남을 독살했다. 게다가 12일부터 고영태 일당의 내란에 가까운 기획음모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폭로되게 되었는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으로 북한은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독살을 감행해 언론의 이슈와 여론을 딴 곳으로 돌리게 하였다.

그동안 천안함 폭침과 무인기사건, 연평도포격, 연평해전 등 북한과 관련된 어떤 사건에도 진보세력과 야당의 주요 인사들은 한 번도 북한의 소행이라고 인정한 적 없고 오히려 남한 정부의 소행 운운하면서 남남 갈등을 극대화 시키고 북한의 천인공노할 만행에 면죄부를 주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실 대한민국의 통일은 이런 세력 때문에 지체되고 있고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이런 세력들을 적진에 파견된 자기들의 동지라고 믿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김일성 가문의 저주가 남한도 삼키지는 않을까 정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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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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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7-06-22 12:14:13

    김정남의 생모이자 김정일의 첫사랑이었던 성혜림을 빼어난미모의 미녀라고 써대지를 않나 대한민국 현대 2~30대 아름다운여성들의 기준으로 봐도 별로 예쁘지도 않은 북한의 중앙당 5과 소속의 젊은아가씨들을 절세미녀라고 소설을 써대지를 않나~!!!!신고 | 삭제

    • 나라사랑 2017-02-23 20:01:06

      자충수를 둔 것이지요. 자기 꾀에 망할 것입니다.신고 | 삭제

      • 예수님 믿으세요 2017-02-23 17:26:32

        예수님 믿으세요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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