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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가 예비한 치유제” 성체줄기세포

규제 계속하는 한국, 일본에 주도권 뺏겨. 바이오스타 라정찬 박사팀, 세계적 권위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l승인2017.02.24l수정2017.02.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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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  kalito7@futurekorea.co.kr

인간은 얼마나 장수할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출생 기록이 확인된 세계 최고령자는 122세까지 살았던 프랑스의 장카르망이라는 사람이었다. 2016년, 의학계에서는 인간의 최대 수명을 놓고 벌어진 격론에 종지부를 찍는 연구가 등장했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이 ‘인간은 최대 125세 이상 살 수 없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던 것. 연구자들은 인간 유전자에 있는 텔로미어라는 물질이 세포 분열 때마다 일정량씩 줄어드는 성질을 이용해 노화를 측정해 보니 인간의 최대 수명은 125년이라는 결론을 얻었던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125년이라는 인간의 최대 수명이 성경에 비슷하게 암시되어 있었다는 점인데 성경은 노아의 대홍수 이후 인간의 수명이 120세로 정해졌다고 말하고 있다.

▲ 신은 오류없이 스스로 존재하기에 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도 오류수정 능력이 내재한다는 생각은 전혀 틀린 것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의문이 든다. 인간은 125세라는 나이에 이르기 전에 대개 병으로 사망한다. 사고를 당하지 않더라도 인간에게는 암을 비롯해 루게릭, 치매, 파킨슨병, 뇌성마비, 척수손상 등 뇌신경계질환은 물론 당뇨족부궤양,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난치병들로 정해진 수명을 살지 못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병들을 치유하는 능력이 이미 우리 몸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질병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비밀을 이미 우리 몸속에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우리 몸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체줄기세포가 바로 그것입니다.” 성체줄기세포에 관한 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한 라정찬 박사(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장)의 주장이다. 그는 “그 옛날 중국의 진시황이 찾고자 했던 불로초가 바로 우리 몸속에 예비되어 있다”고 말한다.

줄기세포(stem cell)란 조직으로 분화되기 이전의 미분화된 세포를 말한다. 아직 운명이 결정되지 않은 세포이기에 적절한 조건을 맞춰주면 뇌, 뼈, 심장, 근육 등 다양한 신체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상처 난 부위가 시간이 지나며 새 살이 돋고, 독감에 걸리면 후각 신경세포의 기능이 정지돼 냄새를 맡지 못하다 감기가 나은 후 다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 등은 줄기세포가 재생된 결과다. 그러한 줄기세포는 조직이나 장기에 소량으로 존재한다.

▲ 성체줄기세포 개발에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장 라정찬 박사

또 나이가 들거나 환경요인에 따라 줄기세포 생성 숫자가 감소해 성인병이 발생할 수 있고, 상처가 나도 쉽게 아물지 않는다. 인간에게 창조주가 예비한 놀라운 치유제가 내재한다는 주장은 치료 효과를 본 사람들의 많은 증언이 뒷받침한다. 그 가운데는 한국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있다.

조용기, 김장환 목사가 줄기세포치료 옹호자가 된 까닭

조용기 목사는 2011년, 라 박사의 출간기념회에 참석해 자신의 치유 경험담을 소개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조 목사는 2009년 “감당할 수 없는 전신쇠약으로 목회를 포기하고 삶을 정리할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50년간 115개국을 돌며 세계선교에 나섰던 육체가 더 이상 삶을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로 허약해졌고 단 15분 설교에도 어지럽고 심장이 뛰어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었다는 것.

전형적인 노화증세였다. 그러던 조 목사는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를 통해 라 박사의 성체줄기세포 치료와 만나게 된다. 당시 김장환 목사의 부인 스티븐슨 여사는 골수암을 앓고 있었으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병세가 뚜렷하게 호전된 상태였다.

조 목사는 “치료 후 75세에서 50세로 돌아간 것 같았다”라고 증언했다. 이후 조 목사와 김 목사는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세포치료가 한국에서 많은 규제와 제약에 놓여 있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 두 사람의 적극적인 ‘성체줄기세포 전도’ 노력은 순수한 체험과 한국 의료 선진화에 대한 순수한 비전으로 시작된 것이었지만, 반대자들에 의해 오해를 받기도 했다. 국내 식약처의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시각은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여전히 규제주의에 기반하고 있다.

식약처는 성체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해 의약품으로 보는 전향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해 오고 있지만, 여전히 주사치료에 의한 줄기세포 처방은 의료행위로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라정찬 박사의 바이오스타는 재생의료법 제정으로 줄기세포치료가 합법인 일본에서 허가를 받고 병원들과 제휴해 줄기세포치료를 해오고 있다. 문제는 이런 국내 규제로 인해 정작 큰 이득을 보는 쪽은 일본 의료계라는 사실이다. 줄기세포치료에 관한 기술과 환자 임상 사례가 일본 의료계에 축적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는 규제로 인해 공백상태로 남기 때문이다.

2015년 라정찬 박사는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연구원을 통해 일본 내 협력병원인 니시하라 클리닉으로 하여금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환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를 배양해 정맥 내 투여에 의한 줄기세포 치료 허가를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대한민국 특허기술로 배양한 자가지방줄기세포 정맥주사법으로 전 세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하는 시대가 열렸지만, 그것은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서였다.

특허 받은 배양기술은 환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를 정맥 내로 투여하는 것으로 그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었고 류마티스, 아토피, 다발성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에 대해 일본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정식 허가를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는 바이오스타의 기술력

줄기세포치료를 의약적 관점으로 보는 식약처는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를 의료의 입장에서 보면 달라진다. 이희영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환자의 몸에서 나온 세포를 다시 환자에게 넣는 것인 만큼, 세포치료도 지방이식이나 수혈처럼 의료시술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른 시술처럼 세포치료도 의사의 양심에 맡기면 되고, 결과가 잘못됐을 때 책임을 지우면 된다는 것이 줄기세포치료를 의료적 관점에서 보는 주장이다. 우리 식약처와 정부가 줄기세포치료를 의료행위로 규제하고 있는 동안 라정찬 박사의 바이오스타는 계속 국제적인 개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바이오스타는 미국 FDA에 신청한 아스트로스템의 알츠하이머 치매 상업임상 1,2상 계획이 승인을 받았다. 아스트로스템은 환자 자신의 복부피하조직으로부터 지방을 10g 정도 채취해 순수한 줄기세포만을 분리 배양한 후 완제품으로 만들어 환자의 정맥내로 반복 투여하는 성체줄기세포 치료제다.

또 올해 1월에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조인트스템의 상업임상 2b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조인트스템의 2b 임상시험은 2014년 10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2015년 8월부터 강동 경희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24명의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특히 위약대조군이 설정되어 조인트스템 투여군과 비교함으로써 조인트스템의 순수한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많은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알바이오의 개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 25일, 혈관 투여에 적합한 줄기세포 제조 특허가 유럽 특허청에 등록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수술방법이 아닌 혈관 내 주사요법으로 난치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효과 증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어서 유럽 의료계에서 비상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저와 바이오스타를 믿어 주신 분들 때문에 가능한 성과였지요. 최고였던 시절, 급작스러운 시련에 부딪혀 언제 망할지 알 수도 없던 회사를 흔들림 없이 믿어 주신 분들의 신뢰 덕분에 지금 저희가 다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정찬 박사는 “이제 수술 방법이 아닌 정맥 내 투여 방법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 등 난치병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118억 달러(한화 약 14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반적인 줄기세포 연구는 미국과 일본이 앞장서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훨씬 크다.

그러나 성체줄기세포, 특히 자기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난치병 치료에 이용하는 자가지방성체줄기세포 기술은 한국이 독보적이다. 이 기술은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운영하는 바이오스타의 라정찬 박사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다.

라정찬 박사가 이끄는 바이오스타줄기세포연구원은 소량의 지방조직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한 후 수천 배로 증식하고 활성화시키는 배양 기술을 개발했다. 노인의 줄기세포도 젊은 사람의 줄기세포처럼 활성이 좋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줄기세포를 젊게 만드는 배양 기술’ 또한 개발했다. 치료에 쓰일 때까지 줄기세포은행에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대개 인체의 아픈 부위에 직접 투여하지만 정맥 내 투여로 줄기세포가 아픈 부위를 스스로 찾아가 치료하는 것이 바이오스타의 방식이다. 게다가 줄기세포는 배양하는 과정에서 크기가 커져 자칫하면 혈관을 막을 수 있으나 바이오스타의 줄기세포는 안전하게 주사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라정찬 박사는 설명한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자가지방줄기세포로 노인의 인지 기능과 신체 활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바이오스타의 연구 결과다. 이 연구는 노령의 동물에 사람의 지방줄기세포를 투여한 뒤 인지 기능 및 신체 활력을 비교해 줄기세포가 작용하는 기전을 밝혀낸 것으로, 노화로 인해 뇌기능이 저하된 경우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로 뇌세포 재생을 통한 노화방지 가능성을 제기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뉴로사이언스 리서치 저널에 게재됐다.

이 연구의 의의는 성체줄기세포의 치료를 통해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뇌성마비와 같은 병들도 치료의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라 박사는 이미 동물 실험에서 성체줄기세포 치료의 뇌기능 활력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미국 FDA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진행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국내 임상허가 기준이 3차까지 이뤄져 있어 7-8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일본의 경우 질병과 임상 조건에 따라서는 두 달 만에 승인이 나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이런 점은 일본 후생성이 의료를 산업적 관점에서 본다기보다는 그만큼 축적된 의학적 자료가 풍부하고 모니터링과 평가 시스템이 과학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장 라정찬 박사와 연구원들

깊은 신앙 체험이 새로운 세상 열어

라정찬 박사는 서울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던 중 “새로운 소명에 눈을 떴다”고 말한다. 2005년부터 서울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고 이를 토대로 버거씨병, 퇴행성관절염, 척추손상 등 난치병 치료를 위해 임상실험에 몰두해 왔다. 그러나 정작 그의 꿈은 의료 선교에 있다.

그러한 결심에는 라정찬 박사가 겪은 험난한 인생 경험이 결정적이었다. 창업 후 벤처 붐이 가라앉았고 난자 매매와 배아세포 진위 의혹, 황우석 교수 파동 영향이 폭풍우처럼 기업을 휩쓸고 지나갔다. 은행 대출을 받아 가까스로 기업을 유지해야만 하는 과정에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계기를 만났다고 라정찬 박사는 고백한다. 아내의 인도로 교회에 다니게 된 것.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새벽기도회에 참석해 하나님께 모든 걸 맡기는 청지기의 삶을 살겠노라고 서원기도를 드렸지요. 그러자 가슴속 깊은 곳에서 평안이 밀려왔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오늘날 현대의학만큼 인류가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분야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그러한 의학 분야는 근대 이전에도 인간의 삶을 행복하게 보장해 준 것은 아니었다. 적어도 근대 이전까지, 질병은 신이 인간에게 준 형벌이었고 인간은 그러한 신의 징벌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죄를 속죄해야 하는 것으로 여겼다.

의학은 그런 시대에서 발전할 수 없었다. 한국이라고 해서 다를 바는 없었다. 천연두는 마마신의 방문이었고 염병은 치료할 수 없는 악귀의 저주였다. 그러나 근대 합리주의가 세상을 바꿔 놓은 이후 의학은 과학을 만나 관찰과 이론이라는 이성의 인도로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인간의 생명현상에 대해 그 본질을 알지 못하고 정복할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신이 인간을 창조하셨을 때 자신을 닮게 했다는 성서의 가르침을 생각해 보면 인간의 질병은 그 자체로 인간의 내부에 치유의 기제가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라 박사는 그런 경험을 들려준다.

“성서는 제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피는 생명’이라는 성서의 말씀에서 어떤 영감이 떠올라 혈액속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를 보관하는 방법을 발견했지요. 줄기세포의 수명이 통상 2-3일이던 것이 7일까지 늘어났습니다. 다른 기업들이 발견하지 못했던 사실이었지요. 그 결과 바이오스타는 이제 환자의 줄기세포를 미국처럼 먼 거리에도 운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이오스타가 개발한 ‘혈청을 함유하는 줄기세포의 보관 안정성 증진기술’은 냉장 유통기간을 7일 이상으로 연장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은 냉장 유통기간이 3일 이내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제조한 줄기세포를 해외로 운송해서 환자에게 투여할 수 없어 수출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했다.

줄기세포치료 정책, 환자의 생명권 관점에서 봐야

신은 오류 없이 스스로 존재하는 자이기에 신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인간도 그러한 오류수정의 능력이 내재한다는 생각은 전혀 틀린 것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능력을 흔히 ‘면역체계’라는 말로 이해한다.

하지만 면역체계를 뚫고 일어난 질병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기제도 반드시 있을 것이며 라정찬 박사는 그것을 줄기세포에서 찾은 것은 아니었을까. 바이오스타 라정찬 박사의 성체줄기세포 치료는 이제 의사마저 그 치유의 결과를 환자의 입장에서 증언하는 성과를 낳고 있다.

미국의 외과의사인 스탠리존스 씨(73. 남)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2009년 수술 집도 중에 갑작스런 손목 통증을 느꼈고 이틀 후 걷기조차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습격을 받은 것이다.

본인이 의사였던 까닭에 존스 씨는 증상을 완화시키고자 스테로이드제인 코티손을 통해 통증을 줄여나갔지만 점점 복용량이 늘어나면서 부작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는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가 기적처럼 회복된 것은 일본에 있던 바이오스타의 줄기세포 치료를 만나면서였다. 2010년 5월 일본에서 줄기세포를 투여받기 시작했다. 그 결과 증상이 개선되면서 약의 복용 없이 장시간의 수술도 집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증언한다.

존스 씨는 라정찬 박사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에서 “모두들 내 기력에 대해 믿을 수 없어 합니다. 놀랍게도 지금은 발병하기 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젊어진 것 같습니다”라고 썼다.

줄기세포치료는 이제 의사가 환자로서 그 체험이 인정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국내 의료계와 보건업계가 전향적으로 줄기세포치료의 정책을 내놔야 하는 시점이다. 그것이 환자의 생명권과 의사의 진료권을 보장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정치가들이나 학자, 정부 관료들이 환자의 생명권과 의사의 진료권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만날 권리를 제약할 권리는 없다. 그들이 환자에게 치료 기회의 실기를 보상할 것도 아니지 않은가.

인터뷰:: 이상호 우리들병원 원장

국내 줄기세포 이용한 치료 기술력은 상당한 수준 규제위주 정책에 변화 필요

- 한국의 줄기세포 치료의 수준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어느 정도라고 생각되시는지요? 만일 기술력이 우수함에도 환자들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많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연구 활성화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 선도국이 될 수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연구 동력이 약해진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생의학에 대한 규제가 십 수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이웃 일본에 비해서도 많이 제한적인 상태입니다. 특히 퇴행성, 난치성 질환보다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노화 방지나 미용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 가치를 평가 절하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 환자들이 줄기세포 치료를 원할 경우, 어떤 점을 중요하게 여겨야 할까요?

현 단계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모든 치료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전체적인 치료 수단의 하나이고, 기존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는 치료법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따라서 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다른 치료법도 충분히 경험을 쌓은 신뢰할 만한 의료진에게 치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치료하면서 과학적인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도 반드시 고려를 해야할 것입니다.

- 회장님은 직접 줄기세포 치료도 받으셨는데, 스스로 평가해 보시면서 느끼시는 점은 어떠신지요?

저는 무릎 안쪽 반월상 연골의 부분파열로 바이오스타의 기술로 배양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 통증이 전혀 없는 상태이며,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줄기세포 치료는 장기적으로는 연골의 재생에도 도움이 되지만 단기적으로도 통증 매개 물질을 조절해서 즉시 통증 감소효과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몇 번에 걸쳐 치료를 받는 것이 불편한 점을 제외하고는 치료과정도 부담이 없어 통증을 줄이면서 원인을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 줄기세포 치료와 관련되어 하실 말씀이 있다면.

줄기세포 치료는 퇴행성, 난치성 질환에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비록 제도적 걸림돌 등이 극복되어야 하겠지만, 그동안 다양한 연구 경험이 축적되면서 우려되는 위험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초고령화 시대에서는 재생의학의 필요성이 더 부각되기 때문에 줄기세포 치료의 가능성에 더 집중해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도적인 문제점을 보완하고 치밀한 연구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면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훌륭한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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