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연대 “언론노조는 ‘부역자 명단’으로 언론종사자 모욕 중단해야”
바른언론연대 “언론노조는 ‘부역자 명단’으로 언론종사자 모욕 중단해야”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6.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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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가 공영방송 ‘내부 적폐’ 세력이라는데 이견이 없어 보여”

언론노조의 ‘내로남불 블랙리스트’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언론시민단체가 “부역자 명단으로 언론종사자 모욕을 중단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바른언론연대(진용옥 최창섭 공동대표)는 17일 성명을 내어 “전국언론노조가 자신들의 정치행위를 여전히 ‘공정’으로 포장하여 온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바른언론은 “전국언론노조는 민주노총의 강령과 함께, 정치위원회 규정을 두어 그야말로 ‘정치행위’를 하는 집단”이라며 “순식간에 선동도구로 전락할 수 있는 미디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언론노조의 세력이 미디어에 퍼지는 것은 특정 정치집단의 방송장악이나 다름없으며, 이는 국가와 국민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언론노조 KBS 본부와 ‘정책협약식’을 가졌고, MBC ‘100분토론’ 발언 전에는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와 면담을 하기도 했다”며 “민주노총 산하 두 노조본부의 정책노선이 어떠한지는 가늠하고도 남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언론노조는 자신들에 비협조적인 언론종사자들을 편갈라 ‘부역자’ 라 표현하며 폄하하고 공개 모욕 하는 비열한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며 “바른언론연대는 앞으로도 언론노조의 가면과 위선을 벗겨 공영방송의 진정한 ‘공정성’을 회복하는 데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 이하 전문 -

[성명] 언론노조는 ‘부역자’ 명단으로 언론종사자 모욕 중단하라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강령에 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산별노조 전국언론노조가 자신들의 정치행위를 여전히 ‘공정’으로 포장하여 온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다.

전국언론노조는 민주노총의 강령과 함께, 정치위원회 규정을 두어 그야말로 ‘정치행위’를 하는 집단이다. 순식간에 선동도구로 전락할 수 있는 미디어의 특성을 고려할 때, 언론노조의 세력이 미디어에 퍼지는 것은 특정 정치집단의 방송장악이나 다름없으며, 이는 국가와 국민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언론노조 KBS 본부와 ‘정책협약식’을 가졌고, MBC ‘100분토론’ 발언 전에는 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와 면담을 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산하 두 노조본부의 정책노선이 어떠한지는 가늠하고도 남는다.

언론노조와 기조를 달리하는 두 공영방송 내 여타 노조 조합원들은 공영방송 종사자로서 진정한 ‘공정’과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언론노조가 표면적으로는 ‘공정방송’을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언론노조가 방송을 장악해 ‘공정방송’을 저해한다는 주장을 이구동성으로 내고 있다.

특히, 외부 정치세력과 결탁해 사내 문제를 비화하는 ‘정치파업’에 대한 사내 반발이 심하며, 언론노조 조합원 외 구성원들을 배척하는 언론노조의 ‘편가르기’는 노동조합 본연의 임무를 벗어났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왔다. 언론노조가 사내분위기를 흐트러뜨리고 이유 없는 모욕으로 회사 동료에 수치심을 주는 공영방송의 ‘내부 적폐’ 세력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보인다.

또, 좌우정권을 모두 겪은 선배 언론인들은 공정방송 수호를 위한 경영진의 원칙 없는 태도를 비판하는 한편, 대한민국 체제 전복을 꾀하는 좌파집단으로 성장한 사내 언론노조 세력에 대한 견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언론노조는 자신들에 비협조적인 언론종사자들을 편갈라 ‘부역자’ 라 표현하며 폄하하고 공개 모욕 하는 비열한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바른언론연대는 앞으로도 언론노조의 가면과 위선을 벗겨 공영방송의 진정한 ‘공정성’을 회복하는 데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2017.06.17

바른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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