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방통위, MBC끝장파업 통해 고영주·김장겸 끌어내린다?
언론노조·방통위, MBC끝장파업 통해 고영주·김장겸 끌어내린다?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7.08.25 10: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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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언론노조MBC본부는 방송중단,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방문진 이사진, 경영진 교체 음모” 주장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논란이 갈수록 거센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MBC본부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현 경영진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들을 갈아치우기 위해 끝장 파업을 획책하고 있다는 의혹에 제기됐다.

공공재인 지상파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의 피해는 아랑곳없이 MBC 방송 중단을 위해 방송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필수 요원마저 파업 현장으로 끌어내리려 한다는 게 MBC 측의 판단이다.

문화방송MBC(사장 김장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노조 MBC 본부는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공영방송이자 지상파인 MBC 방송 자체를 중단시킬 무서운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며 “방송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필수 요원마저 방송 현장에서 파업 현장으로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 역대 파업 사례에서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욱이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언론노조 MBC본부의 파업으로 방송이 정파 된다면 이를 빌미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을 교체하고 MBC 경영진을 갈아치우겠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한다”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권력의 음모와 작태가 정말 놀랍다”고 밝혔다.

MBC는 “언론노조 MBC 본부는 회사의 기본 유지를 위한 직원도 조합원으로 가입시키고 있다. 현행법 상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고용노동부조차 이는 불법이고, 시정하지 않으면 노동조합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법외 노조가 된다고 경고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등에 업은 언론노조 MBC 본부는 회사를 완전히 마비시키기 위해 탈법과 위법을 무릅쓰고 무조건 노조 가입이 가능하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가입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MBC는 “회계 부서의 파업이 실행되면 MBC 직원의 급여는 고사하고, 수많은 외주제작사와 출연자, 파견 직원, 작가 등 프리랜서의 임금과 대금 지급을 마비시키는 중대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안”이라며 “언론노조 MBC 본부의 이념적, 정치적 목적의 달성을 위해 타인의 고통과 희생은 아랑곳하지 않는 갑질 행위이자 무소불위의 위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부추김에 따른 물리력 동원에 나선 언론노조로 인해 MBC 방송이 정파 되고 MBC가 마비된다면 이것이 법치국가, 민주 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정치권력의 방송 장악, 이와 결탁한 언론노조에 의한 노영방송이 진정 민주주의 가치 실현이요, 대한민국의 미래로 보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민과 시청자의 품으로 남아야 할 MBC를 위한 길을 생각합시다. 언론노조에 줄을 서야 받을 수 있는, 당장 개개인에게 보이는 눈앞의 이익을 생각하는 것이 MBC 방송인이자 언론사 직원일까요?”라며 “내 인생을 바칠 MBC의 의미,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는 MBC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이하 전문 -

언론노조 MBC 본부는 정파 음모를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국민의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의 책무는 중단 없는 방송입니다. 신성하고 소중한 국민의 재산인 공중파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언론노조 MBC 본부는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공영방송이자 지상파인 MBC 방송 자체를 중단시킬 무서운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방송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필수 요원마저 방송 현장에서 파업 현장으로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역대 파업 사례에서 단 한 차례도 없었던 일입니다.

국민과 시청자로부터 부여받은 신성하고 소중한 방송 책무가 언론노조 MBC 본부의 파업으로 중단된다면 그 누가 납득하겠습니까? MBC 존립을 망가뜨리겠다는 획책은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더욱이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언론노조 MBC본부의 파업으로 방송이 정파 된다면 이를 빌미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을 교체하고 MBC 경영진을 갈아치우겠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권력의 음모와 작태가 정말 놀랍습니다.

언론노조 MBC 본부는 회사의 기본 유지를 위한 직원도 조합원으로 가입시키고 있습니다. 현행법 상 명백한 불법 행위입니다. 회사의 기본 유지를 위해 사용자성 근로자로 분류되는 인사와 재무회계, 예산, 감사, 기획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한국은 물론 세계의 그 어느 회사도 노조에 가입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노조 MBC 본부는 그 위법을 행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조차 이는 불법이고, 시정하지 않으면 노동조합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법외 노조가 된다고 경고한 사안입니다. 회사의 기본적 유지를 위해 노동조합법 2조에 사용자성이 있는 직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할 경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등에 업은 언론노조 MBC 본부는 회사를 완전히 마비시키기 위해 탈법과 위법을 무릅쓰고 무조건 노조 가입이 가능하다고 억지를 부리면서 가입시키고 있습니다.

회계 부서의 파업이 실행되면 MBC 직원의 급여는 고사하고, 수많은 외주제작사와 출연자, 파견 직원, 작가 등 프리랜서의 임금과 대금 지급을 마비시키는 중대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안입니다. MBC 구성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안입니다. 언론노조 MBC 본부의 이념적, 정치적 목적의 달성을 위해 타인의 고통과 희생은 아랑곳하지 않는 갑질 행위이자 무소불위의 위법적 행위입니다.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이고 민주 국가입니다.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돼야 하는 사회입니다. 지금 정권의 부추김에 따른 물리력 동원에 나선 언론노조로 인해 MBC 방송이 정파 되고 MBC가 마비된다면 이것이 법치국가, 민주 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로 보십니까?

진정 국민과 시청자를 위한 MBC의 미래가 무엇일까요? 왜 우리가 소중한 일터, 지상파 방송 MBC에 몸담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십니다. 정치권력의 방송 장악, 이와 결탁한 언론노조에 의한 노영방송이 진정 민주주의 가치 실현이요, 대한민국의 미래로 보십니까?

국민과 시청자의 품으로 남아야 할 MBC를 위한 길을 생각합시다. 언론노조에 줄을 서야 받을 수 있는, 당장 개개인에게 보이는 눈앞의 이익을 생각하는 것이 MBC 방송인이자 언론사 직원일까요? 내 인생을 바칠 MBC의 의미, 대한민국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는 MBC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2017. 8. 25.

㈜ 문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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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카체험단 2017-08-31 18: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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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ㄻㅇㅇ 2017-08-25 10: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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