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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2018년 지방선거 결과는?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l승인2017.12.05l수정2017.12.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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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webmaster@futurekorea.co.kr

2018년 지방선거,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분기점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9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다 역대 제1 보수정당 후보 중 최악의 득표율인 치욕의 24%를 기록했다. 이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읽어내지 못한 실책으로 이제 홍 대표는 현실을 직시해 떠난 전통적 보수층의 마음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홍 대표가 당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 주도권을 탈환하려는 친박계에 대해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는 당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당 주도권을 찾아오겠다는 친박계에 대한 견제와 당 체질 개선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벼랑 끝에서 언제 떨어질 줄 모르는 상황에 이르렀다. 자유한국당이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지지층을 바른정당을 비롯해 다른 당에 빼앗길 수 있다.

만약 홍 대표가 약속한 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하면 당 대표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칠 것이며 그 이상 승리하면 차기 대선 후보는 보장된다. 반대로 6곳이 아닌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권에서만 승리하면 당 대표 사퇴 압력에 시달릴 것이며 전통적 지지 기반에서도 승리를 못하면 정계 은퇴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1월 25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입구에서 열린‘경기도당 2018 지방선거필승 결의 및 등반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연합

19대 대선은 박근혜와 친박의 패배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홍 대표는 대구·경북·경남 3곳에서 1위를 했다. 그것도 경남에서는 문재인 후보에게 0.5%차이로 신승했다. 더 치욕스러운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도 뒤져 3위를 기록한 곳이 9곳(서울 인천 경기 세종 대전 광주 전남 전북 제주)이라는 것이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대통령 궐위에 의한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굴욕적인 패배임에는 틀림없다. 탄핵에 찬성한 77%대의 국민들이 헌재 탄핵에 이어 다시 한번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표로 심판한 결과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48.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41.1%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보 후보 득표율의 합계 47.3%다. 미약한 수치이지만 진보세력은 후퇴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유지해 온 40%의 견고한 성을 보수의 분열로 잘 지켰다.

안철수 후보도 나름대로 선전했다. 특히 호남에서 얻은 약 30%의 지지율은 중도보수층에 가까운 반문(反文)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 결국 지난 19대 대선의 패자는 홍준표 대표나 안철수 대표, 유승민 대표가 아니라 향단이와 양박(양아치 친박)뿐이란 것이 입증되었다. 또한 겉으로 드러난 개표 결과를 보면 홍준표 후보의 패배요, 문재인 후보의 압승인 것 같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험난한 여정과 홍준표 대표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 분야에서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진보좌파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 바로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한다고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추진하려다 60%대의 국민들로부터 거부당한 것이 좋은 예다.

한국갤럽의 2017년 11월 셋째 주(14~16일)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이상 16%)로 조사됐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배치 추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전통적인 외교관계를 중시하는 행보를 해온 결과라 본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45%), ‘북핵/안보’(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과도한 복지’(4%) 등을 지적했다. 결국 적폐청산한다고 정적을 청산하는 정치보복을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중도보수세력들로부터 거센 저항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대표는 본인이 이야기한 대로 친박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15%도 못 넘길 것이라는 예상을 넘어 24%대를 기록했다. 물론 태극기세력 눈치 보느라 중원 공략에 실패했지만 당 혁신에 성공하면 자유한국당은 떠나간 지지층을 다시 오게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현재 지지율로는 지방선거 예측 불가

구멍 속에 있는 뱀의 길이를 어떻게 아느냐는 말이 있다. 땅위로 보이는 뱀의 머리를 보고 땅속 뱀의 길이를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뱀의 머리를 보고 뱀의 길이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 결과를 현재의 70%내외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18% 내외의 자유한국당 지지율 갖고 내년 지방선거를 예측하는 일은 양말 속의 숨은 발톱들로 가득 차 힘들다.

2014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예를 보자.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 고승덕 후보는 계속 선두를 달리다 막판 악재를 만나 패배했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2014년 5월 27~28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고승덕 28.9%, 조희연 17.4%, 문용린 후보 16.7% 순으로 고승덕 후보가 2위인 조 후보와 11.5%의 격차를 기록했다.

그러나 투표를 5일 앞둔 5월 31일 고승덕 후보의 큰딸 고희경이 “아버지는 서울시교육감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막판 역전 당했다. 개표 결과 조희연 39.08%, 문용린 30.65%, 고승덕 24.25%, 이상면 6% 순으로 진보좌파 조희연이 당선되었다.

보수우파 60%, 진보좌파 40%의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보수우파의 분열 때문에 서울시교육감을 진보좌파 후보에 내준 것이다. 한편 생각을 달리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우파가 단결하고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면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권심판론’이 더 유리한 이슈다

선거는 이슈와 인물, 구도에 의해 그 결과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슈는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논의나 논쟁 따위의 중심이 되는 문제점을 말하는데 지지층 결집과 정당 내지는 후보의 세를 넓히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

이슈가 만들어지면 그 이슈를 승리로 연결시킬 인물이 필요하다. 선거에서 인물적 요소는 후보자의 경쟁력과 자질 등을 의미한다. 선거의 구도가 다소 불리하더라도 이슈를 승리의 원동력으로 만들 후보자의 능력이 뛰어나다면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거의 구도다. 유권자들은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마지막 판단으로 구도를 고려한다. 구도란, 출마지역구에서 선거를 둘러싼 당시의 지역적 정치 환경, 출마자 경쟁 상황 그리고 전략적 대립 구도 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선거 구도가 후보자 당락의 60% 정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슈가 선거 결과에 미치는 효과는 실제 득표의 5~10%라고 한다. 그러나 이슈가 인물을 만들고 인물이 구도를 만드는 선거프로세스를 보면 이슈가 전체 선거의 결과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막판 본 선거운동을 앞두고는 구도가 다자 대결이냐 양자 대결이냐 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당락이 결정된다. 그래서 이슈를 선점하고 거기에 맞는 인물을 공천하고 프레임을 만드는 정당 내지는 세력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유리한 선거 프레임을 만들고자 이슈를 만들어 낼 것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재판이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적폐청산론’을 주장하며 자유한국당을 청산해야 할 적폐정당으로 몰아갈 것이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내년 지방선거가 문재인 정권 출범 1년이 지나는 시점이라 집권 정치 세력의 공과에 대하여 정확한 판결을 내려달라는 ‘정권심판론’과 ‘견제론’으로 대응할 것이다.

홍준표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위해 좋은 구도를 만들고자 이슈와 인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 ‘문재인 정권 방송파괴 온몸으로 막을 것’, ‘문재인 정부, 좌파 천국 만들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한판 붙겠다’며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 지지세력을 결집하고 떠난 집토끼를 다시 오게 하려는 ‘정권심판론’과 ‘견제론’ 차원에서의 투쟁이라고 본다.

역대 각종 선거를 보면 한번 알려진 악호(惡好)재는 더 이상 악호재(惡好)가 안 되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의 ‘적폐청산론’보다는 자유한국당의 ‘정권심판론’과 ‘견제론’이 국민들에게 더 호소력 있게 들릴 수 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7·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혁신하고 또 혁신하겠다”면서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자유한국당을 연말까지 강력하게 쇄신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해 인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혁신위원회에서는 인적쇄신과 조직쇄신 등 전반적으로 당을 혁신하고 253개 당협위원회를 재심사하고 공천제도를 탄력적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28일 청년들을 만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새 인물 발굴을 선언했으며 청년·여성 후보들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우선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홍준표 대표는 친박·비박 가리지 않고 당선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공천하겠다고 해 당선 가능성이 없으면 현역도 교체할 뜻을 내비쳤다.

내년 지방선거, 자유한국당의 승리방정식

홍준표 대표는 지방선거의 구도와 관련 지난 7·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양당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양당 구도로 치러지게 되면 승리를 위해 떠난 민심을 거둬 담을 깨끗한 그릇이 필요하다”고 말해 구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의 정치 상황을 보면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강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큰 변수가 되지 못하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서 일부 당선 시킬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표가 이끄는 자유한국당이 이슈와 인물을 통해 유리한 구도를 이끌어 내면 양당 구도든 다당 구도든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홍준표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의 전체적인 구도와 판세를 예측하고 승리를 위한 맞춤형 로드맵을 구상해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3당 경쟁 구도가 되면 어느 당이 더 유리할까. 지난 대선 결과를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가 친박세력 청산을 통한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면 현재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과거 자유한국당 지지자들과 20% 내외의 전통적 지지자들로 추산되고 있는 부동층이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측한다.

물론 부동층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있어 이들이 타당 후보나 기권으로 돌아설 수 있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 싫어 떠나가는 집토끼보다 홍준표 대표의 혁신이 맘에 들어 들어오는 집토끼들이 더 많아 자유한국당이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2006년 4회 지방선거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시 한나라당이 서울을 비롯한 12곳 광역단체에서 승리하는 압승을 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1곳, 민주당은 2곳에서 승리했다.

당시 언론들은 한나라당의 승리를 노무현 정권의 실정과 박근혜 당시 대표의 신촌 유세의 테러 등의 영향이라고 대다수 분석했지만 실제적으로는 구도가 여권 분열로 한나라당이 유리하게 형성돼 승리한 것이다.

물론 노무현 실정이라는 이슈와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인물들을 공천했기에 유리한 구도 때문이란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호남이 많이 사는 서울에 전북이 본적인 오세훈 변호사를 공천하고 경기도에는 개혁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문수 당시 국회의원을 공천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

이번 지방선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당은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006년 상황이 되면 문재인 정권은 바로 레임덕에 빠진다. 제일 느긋한 정당이 국민의당이다. 국민의당 표가 지난 대선에서는 보수표를 분열시키는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권표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이 설사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석도 못 건지더라도 존재감만 확실하게 부각시킨다면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2020년 총선을 전후해 더불어민주당을 흡수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집권당은 시간이 흐를수록 원심력이 작용하고 야당은 시간이 흐를수록 구심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지원 의원이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중도통합론을 극렬히 반대하는 이유다.

결론적으로 내년 지방선거가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모두 도약이나 파멸이냐 하는 분기점이 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대표가 이끄는 자유한국당이 승리하려면 탐욕과 무책임, 무개념이 만연되어 있는 당내 친박문화를 청산해야 한다.

7·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대표는 혁신과제로 크게 ‘당의 정체성과 목표를 확고하게 정립’, ‘당 체질 개선’, ‘당 조직 개편’, ‘비례대표제 등 혁신’, ‘지방선거 승리 위한 로드맵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대로 변화에 성공한다면 자유한국당은 부활에 성공할 것이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자민련 수준으로 전락돼 소멸의 길로 가게 된다. 따라서 박근혜 전 대통령 부활을 외치며 태극기 흔드는 광박 사이비세력 눈치 보면서 혁신을 외치는 모순을 없애야 한다.

2020년 총선에서의 승리 그리고 20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이 정권을 창출해야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 그 첫 단계이자 시험대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이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당의 존립을 확고하게 하고 멀리 날아 갈수 있는 토대를 만들게 된다.

또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독주를 견제하며 국가정체성 중요성에 무감각한 정권 내부에 널리 퍼져 있는 운동권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

현재까지 홍준표 대표는 정확한 민심을 읽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그 민심을 담을 정책과 전략을 하나하나 실행해나가고 있다. 지지 세력을 결집을 위한 ‘통합과 화해’, 잘못에 대한 ‘척결과 청산’이라는 두 난제 모두 승리를 위한 것으로 홍준표 대표의 빛나는 리더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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