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 김은솔 인턴기자
미국이 한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불참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 국내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커다란 파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개최 여부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미국 선수들이 2018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가는 미해결문제이다' 니키 헤일리 UN 주재 美대사가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수요일 저녁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대표적 언론인 CNN이 보도했다.
▲ 미국 CNN 기사 캡처 |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 미 대사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핵·미사일 문제로 인해 ‘한국과 북한의 적대적 상황이 "날마다 달라지고 있고, 평창 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선수들의 안전이 불확실하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얼마 전 올림픽 위원회의 도핑 방지 규정에 의해 러시아가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이 금지되고, 지난 9월에는 동계 스포츠 강국인 프랑스가 북핵문제의 악화로 인한 자국 선수들의 안전문제를 이유로 이번 동계올림픽 불참을 선언하고 나섰고 11월에는 아이스하키부문에서 캐나다의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 선수들이 불참을 예고하고 나서 국제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불참 도미노 현상이 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헤일리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선수들의 안전보장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을것이나 우리가 할 일은 그들(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들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 알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예방책을 새우는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는 "그곳이 예루살렘이든 북한이든 미국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미해결의 문제"리고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2018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계속되는 동계 스포츠 강국들의 올림픽 불참으로 강원도는 올림픽 관광상품 등 지역경제에 대한 타격은 물론 올림픽 흥행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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