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허지웅이 최근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은 사실이 밝힌 가운데, 이미 지난달에도 ‘건강’에 대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허지웅 지난달 말 “여러분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라는 글과 함께 다소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이후 그는 12일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무거운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라며 담담히 자신의 병에 대해 써내려 갔다.
더불어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라며,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병마와 싸워 잘 버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함께 잘 버티어 살아냅시다"(okh****), “버틴다는 말은 참 슬프기도 하지만 때로는 도피할 수 없는 내게 힘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버티다 보면 편해지는 날이 오는데...허지웅님에게도 편한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합니다.”(man****) “기사 보고 놀랐습니다... ; 그래도 다행히 완치 가능한 종류네요...”(a*ra***)라는 댓글로 완쾌를 기원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