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시인 구성원, 여름 한 낮
[시인의 마을] 시인 구성원, 여름 한 낮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9.12.04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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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 낮

                       구성원

바람이 지나가다

멈춰서고

나뭇잎이 손 흔들다

너무 지쳤다

힘없이

매달린 꽃잎

뚝!

떨어진다

초저녁 아기별이

호롱불 들고 올때까지

들꽃처럼

숨죽인다

온 세상이

숨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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