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시간여행자 루크’, 신선한 설정으로 ‘눈길’
애니메이션 ‘시간여행자 루크’, 신선한 설정으로 ‘눈길’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7.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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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 지키기 위해 시간여행에 나선 주인공의 이야기 다뤄

'시간여행'은 영화, 드라마, 만화 등에서 끊임없이 재가공되며 인기를 끈 소재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또는 '미래를 먼저 볼 수 있다면'이라는 인간의 욕구를 반영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워낙 다양한 작품에서 시간여행 소재를 다룬 만큼 다소 식상하거나 뻔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특이한 아이디어를 더할 경우 얼마든지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시간을 조정하는 능력을 가진 미스 페레그린과 그녀의 보호아래 무한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의 모험을 그렸다. 드라마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가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바꿔가는 내용으로 큰 공감을 이끌어 냈다.

㈜애니작이 만든 애니메이션 '시간여행자 루크'는 시간여행을 다루는 동시에 신선한 설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시간여행자 루크는 호텔 안에 있는 비밀스런 엘리베이터를 타고 시간여행을 하며 시대별, 나라별로 다른 유물들을 지키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유물과 나라, 지키고자 하는 자와 빼앗으려 하는 자가 등장해 모험과 미스터리, 감동과 재미를 모두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루크가 시간 여행에 나선 이유는 다름 아닌 '유물'을 지키기 위해서다. 시간 속에 갇힌 할아버지를 구해야 한다는 사명을 실현하는 동시에, 자신의 이익이나 감정보다는 역사 속 유물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역사 속의 이야기들과 유물들이 함께 드러나면서 교육적인 효과도 배가되는 셈이다.

과거 비슷한 소재의 콘텐츠에서 시간여행이 과거를 바꾸기 위해, 또는 미래에서 무언가를 얻기 위해 이루어졌던 점을 생각하면 새로운 접근이 아닐 수 없다.

사사로운 사의가 아닌 공적이고 대의적인 이유로 시간여행에 나선 루크는 어린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만한 캐릭터다. 유물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유물과 유적에 대한 학습적인 요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트렌디함과 재미, 흥미, 교육적인 면까지 고루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시간여행자 루크는 총 52편으로 구성됐으며, 꾸준히 동시간대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웰메이드 3D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KBS 1TV에서 방영하며, 본방송 후에는 SK Btv를 통해 무료 VOD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시간여행자 루크를 제작한 ㈜애니작은 2017년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인증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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