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는 1960-70년대 한국 영화제작사들이 상당수 자리잡고 있던 영화의 거리다. 당시 이곳 명보극장과 스카라 극장이 개봉관이었기 때문에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충무로 일대에 운집했고, 그들과 협력해야 하는 현상소기획사, 인쇄소들도 이 주변에 있었다. 왼쪽으로 쌍용그룹 본사, 영락교회, 정면 백병원, 뒤쪽은 명동과 명동성당, 오른쪽은 인쇄소 골목이다. 1941년 개원해 서울 중구 유일한 대학병원이었던 서울백병원은 82년만에 지난 8월 31일 진료를 종료함으로써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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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해 
사진작가. 동아일보 사진기자. 국내외 사진전시회 개최. 프랑스 파리국립도서관, 카르나발레 박물관 등에서 김광해 작품 사진 소장. 작품집 ‘Paris Parisienne’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