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주의 연극의 진수 <밤으로의 긴 여로>
사실주의 연극의 진수 <밤으로의 긴 여로>
  • 미래한국
  • 승인 2009.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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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예술극장서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노벨상 수상 작가 유진 오닐의 자전적 희곡 <밤으로의 긴 여로>가 한국 대표 연출가로 꼽히는 임영웅 씨의 연출로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밤으로의 긴 여로>는 사랑과 증오로 뒤섞인 한 가족이 갈등하며 서로의 아픔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1962년 이해랑 씨의 연출로 초연되어 당시 많은 젊은이들이 연극이라는 장르에 매료되는 계기가 되었던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이해랑 서거 20주기 추모공연의 성격으로 열리는 것이다.

3시간에 이르는 공연은 8월 어느 날 아침부터 자정까지 하루 동안 별장 거실이라는 고정된 장소를 배경으로 배우 5명의 연기만으로 채워진다. 배우 손숙이 가장 비극적이고 심각한 내적 갈등을 겪는 인물인 어머니 ‘메어리’를 연기하고, TV와 연극무대를 넘나들며 연기를 선보여온 김명수가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의 배우인생과 가족들을 망가뜨리게 하는 아버지 ‘제임스 타이런’으로 등장한다.

알코올 중독자인 첫째 아들 ‘제이미’는 연극배우 최광일이, 폐결핵을 앓으면서도 예술가의 삶을 꿈꾸는 둘째 아들 ‘에드먼드’ 역은 탤런트 김석훈이 맡아 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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