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사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사퇴
  • 미래한국
  • 승인 2014.12.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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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부 개각 가능성 급부상
▲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오후 세종시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이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연합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이 장관은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색 종료 이후 사의를 표명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국무회의를 끝으로 이주영 해수부장관께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전하며 이 장관의 사의를 수용 의사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로 해양수산부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을 때 136일 동안 현장을 지키면서 온몸을 바쳐 사고수습에 헌신하는 모습에 유가족과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국민들께 봉사해야하는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지 나라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다른 국무위원들께서도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로 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과 마찬가지로 세월호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던 정홍원 총리도 집권3년차를 앞두고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 총리의 경우 후임 총리를 구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임기가 연장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 장관의 사퇴는 박근혜 정부의 전면적 인적쇄신의 시발점으로, 집권 3년차를 맞는 박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webmaster@futur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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