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앞둔 ‘용팔이’, 주원 김태희 특급 케미 통할까
첫방 앞둔 ‘용팔이’, 주원 김태희 특급 케미 통할까
  • 미래한국
  • 승인 2015.08.05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주원과 김태희 조합의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가 5일 베일을 벗는다.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

화려한 출연진과 독특한 설정, 탄탄한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방송 전부터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다. 5일 처음으로 공개되는 ‘용팔이’ 본방송에 앞서 미리 알아두면 좋을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왕진

‘용팔이’에는 공개적으로 병원에 올 수 없는 사람, 119를 부를 수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왕진을 다니는 실력 최고의 외과의사 용팔이 김태현(주원)의 활약상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조폭들을 상대로 비밀 왕진을 다니다 빼어난 실력으로 ‘용한 돌팔이’라는 뜻의 ‘용팔이’ 별명을 얻은 태현은 지하 세계의 유일무이한 특급 스타. 그러다 한신병원 12층 VIP 플로어에 배속돼 상류층을 상대로 왕진을 다니게 되는 태현은 그 속에서 막장드라마 못지않은 대한민국 상위 1%의 속살을 접하게 된다.

이 흥미진진한 은밀한 수요에 태현이 이들의 가십을 통렬하게 들춰낼 것인지, 아니면 이를 뛰어넘어 휴머니티 넘치는 의술을 펼칠지 ‘용팔이’ 최고의 관전포인트를 지켜보자.

# VIP 플로어 

태현이 왕진을 가게 되는 한신병원 12층 VIP 플로어는 대한민국 상위 1%만이 출입이 허용되는 선택받은 자들의 공간이다. 그 자신이 빽인 갑들만의 공간에선 그러나 상상 이상의 요지경 세상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복도 너머의 제한구역엔 한신그룹 제1상속녀 한여진(김태희)이 오랜 시간 깊은 잠에 빠져있다. 그룹 후계 자리와 막대한 재산을 가로채려는 이복오빠 도준(조현재)에 의해 강제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져있는 여진의 상태와 그 충격적 진실은 12층 VIP 플로어의 속살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설정이다. 그리고 상속녀 여진이 유폐된 은밀한 미로 속에 어느 날 용한 돌팔이 태현이 왕진을 온다.

# 의학드라마? 멜로드라마! 

여진이 누운 방으로 태현의 왕진이 시작되고, 접촉 횟수가 잦아지며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싹튼다. 돈에 혈안이 돼 상대가 누구든 개의치 않고 왕진을 다니는 의사와, 가진 건 돈밖에 없는 재벌 상속녀의 출발은 처음엔 지옥 같은 유폐를 벗어나기 위한 여진의 요구와 절박하게 돈을 손에 쥐어야 하는 태현의 필요가 만나 거래로 시작되지만 점차 서스펜스 넘치는 몰래 데이트로 변해간다. 

서로를 통해 알고 싶지도, 알 필요도 없었던 서로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두 사람의 멜로는 ‘용팔이’ 핵심 스토리로, 여기에 메디컬과 액션이 양념처럼 가미돼 풍성한 성찬처럼 흥미 포인트를 만들어내게 된다. 

# 주원 그리고 김태희 ‘특급 조화’

흥행불패 주원과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 김태희가 ‘용팔이’를 위해 뭉쳤다. 드라마 ‘굿닥터’ 이후 2년 만에 의사 가운을 다시 입는 주원과 중국드라마 ‘서성왕희지’로 해외 활동을 벌이다 마찬가지로 2년 만에 컴백하는 김태희는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대표 배우들. 탄탄한 대본에 반해 ‘용팔이’를 택했다고 입을 모은 두 배우는 캐스팅 직후부터 각각 왕진 의사 태현과, 유폐된 재벌 상속녀 여진 역에 몰입하며 캐릭터 구현에 힘써왔다. 

무엇보다 두 배우는 ‘용팔이’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다시 쓰겠다는 각오가 대단한 상황. 하수구를 구르고 한강다리를 전력질주하며 온몸 열연을 펼치고 있는 주원의 열정과, 오랜 식물인간 상태를 연기하기 위해 볼살이 쏠 들어갈 만큼 체중을 감량한 김태희의 투지는 이를 엿보게 한다. 

[‘용팔이’ 관전포인트, 사진=HB엔터테인먼트]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