⑬ 나에겐 꼭 이뤄야 할 꿈이 있다
⑬ 나에겐 꼭 이뤄야 할 꿈이 있다
  • 미래한국
  • 승인 2015.08.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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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특집] 우린 더 푸른 대한민국을 원한다

[편집자주] 보수, 우파라고 하면 ‘기득권’, 또는 ‘수구’라는 이미지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연상되는 게 현실이다. 최근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나선 젊은 우파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이들은 한국 현대사의 오해를 바로잡고 시장경제와 자유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시민단체·학교·정당 등의 현장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지는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확산시킨다는 취지로 청년 우파 17인의 건강한 가치관을 들어봤다. 무더운 여름, 유쾌, 상쾌한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더위를 날려보자.

처음엔 야당 지지했지만 ‘뿌리 없는 진보’에 갑갑함 느껴 

▲ 김영록 새누리당 창원 성산구 미래세대위원장

2012년 나는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있었던 대학 4학년이었다. 학생회 활동을 했던 나는 많은 선후배들과 교류를 하며 학창 시절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이때 학생회 선배의 권유로 처음 사회의 선거를 접하게 됐다. 2012년 4·11 총선이었다. 

이 선거에서 나는 야당인 민주통합당을 지지했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상처와 후회만 남았다. 뿌리 없는 진보를 외치는 모습에서 갑갑함을 느꼈다. 어쩌면 그 때의 경험이 나의 보수적 사상과 신념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기온이 쌀쌀해질 때 쯤 2012년 대통령 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동시에 시행됐다. 이번엔 새누리당 소속으로 대통령, 도지사 선거에 뛰어들었다. 경남 동부권(창원·김해) 대학교를 돌면서 여당과 야당이 동시에 내건 ‘반값 등록금’ 공약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차등지원 반값 등록금’(새누리당)과 ‘무차별 반값 등록금’(민주통합당)의 내용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의 반값 등록금 정책을 지지하는 학생들이 월등히 높았다. 그리고 12월 14일, 양산 이마트 앞 박근혜 대통령 후보 유세에서 그 설문조사표를 대통령 후보에게 직접 전달했다. 

선거를 마치고 2014년 새누리당 중앙 미래세대위원회가 재구성되면서 나는 창원 성산구의 미래세대위원장이 됐다. 서울도 그렇겠지만 지방에선 정치 이념 운동을 위해 20대 청년들을 조직화하기는 쉽지 않았다. 

특히 보수 진영은 청년들의 불모지라고 할 만큼 청년의 지지와 활동이 빈약했다. 하지만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도와준다는 말처럼 지금은 수많은 후배들이 나의 뜻에 함께 움직여 발맞춰 주고 있으며, 항상 그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청년 보수로서 나의 신념을 펼치겠다고 하자 대부분의 선후배들이 반대했다. 하지만 만류에도 불구하고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기에 힘들어도 버텨낼 수 있었다. 그 꿈이란 어떤 자리에 오르거나 취직을 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 

문화·예술·체육 분야는 경제적으로 큰 여유가 없으면 지속적인 활동을 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남들과 똑같이 영어 공부를 하고,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 직업을 가진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나를 포함한 그런 청년들을 보면서 이런 환경이나 구조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게 바로 나의 꿈이다. 

누군가가 대한민국은 박정희 대통령 이후로 고속성장을 이뤄낸 반면에 국민의식 수준은 비례해서 상승하지 않았다고 말을 했던 게 생각난다. 특히 문화·예술·체육 분야는 더 그렇다. 그래서 나는 더욱 더 꿈꾼다.

그리고 틈틈이 그와 관련된 것들을 공부하고 주위에 알리고 있다. 비록 작은 실천이지만 ‘나비 효과’라는 말을 믿기 때문이다. 꼭 이뤄 내겠다는 나의 꿈과 다짐이 내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미래세대위원회에서는 청년 정책과 관련하여 ‘반값 등록금’은 성공했고, 이제는 ‘청년 복지’에 포커스를 맞춰 정책 연구를 하고 있다. 중앙에서 브레인 역할을 한다면 각 지역에 있는 우리가 손발이 될 것이다. 우리가 함께 도전한다면 못 이뤄낼 것이 없다고 확신한다.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나의 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현 정부가 지나고 다음 정부가 오고 또 다른 정부가 온다 해도 청년 보수로서 이러한 나의 신념과 꿈을 이루기 위해 뛰고 또 뛸 것이다.

많이 힘들겠지만 대한민국 모든 청년들이 각자의 꿈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이루기를 열망한다. 대한민국 청년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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