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에서 왔습니다”
“벨라루스에서 왔습니다”
  • 정용승
  • 승인 2014.07.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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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옥사나 네하이치크 벨라루스·한국의원친선협회 회장
신계륜 친선협회장(좌)과 네하이치크 회장(우)

옥사나 네하이치크 벨라루스·한국의원친선협회 회장이 지난 7월 6일 방한했다. 12일까지 진행된 한국국제교류재단 해외인사 초청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옥사나 회장과의 일문일답을 싣는다.

- 어떤 일정을 보내셨습니까.

한국 국회, 연세대를 비롯한 주요기관을 방문해서 정의화 국회의장, 정갑윤 국회부의장 및 신계륜 한국·벨라루스의원친선협회 회장 등과 경제, 과학, 교육, 문화 등 양국 협력을 논의하고 양국 의회가 협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한강 유람선, 남산타워, 전쟁기념관을 비롯한 관광명소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떻습니까.

이번에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벨라루스에서 한국은 무엇보다 전자제품과 자동차 브랜드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K-POP을 비롯한 대중문화와 한국 전통 음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체류하면서 한국 사람들과 대화할 때 문화 장벽 같은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정서적으로 많이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마도 두 국가가 비슷한 역사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한국·벨라루스의원친선협회는 언제 발족됐고 회원은 몇 명이나 됩니까. 활동에 대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전통적으로 양국 의회간 우호적인 관계가 유지돼 2004년부터 양국 의회에서 의원친선협회가 운영돼 왔습니다. 벨라루스 5대 의회에서 벨라루스·한국의원친선협회가 2012년 12월에, 한국 19대 국회에서 한국·벨라루스의원친선협회가 2013년 2월에 발족됐고 각각 11명, 7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양국 의원친선협회의 주요 역할은 양국이 협력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과 양국 의원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 회장님은 벨라루스에서 어떤 경력을 쌓아오셨는지요.

중고등학교 수학 및 물리학 교사를 하다 수도 민스크시 관할 구(區)교육청에서 보육 및 청소년 담당으로 근무한 후 구(區)교육청장을 맡게 됐습니다. 2012년 의원으로 선출됐습니다.

- 앞으로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어떤 계획이 있으십니까?

한국과 서울에 대한 매우 좋은 인상을 갖게 됐습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인적 교류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할 때 성공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호 방문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앞으로 한국 방문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다시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인터뷰 / 정용승 기자 jeong_f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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