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리 버치’ 디자이너 윤주영
美 ‘토리 버치’ 디자이너 윤주영
  • 미래한국
  • 승인 2014.12.0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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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주제 작품으로 파슨스디자인스쿨 대표 선정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의 윤주영 씨가 잉어와 한복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리즈클레이본 CFDA(미 패션디자인협회) 공모전에서 학교 대표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윤 씨는 “국사 선생님인 엄마와 어렸을 적부터 한국에서 여행을 많이 다니며 역사 탐방을 했던 기억들이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던 것 같다”며 자신의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탓인지 미국에 와서도 제가 진행한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한국과 관련된 주제였다”면서 또한 자신의 집안 내력과도 관련된 잉어의 전설이 미국에서 주목을 받았던 과정을 설명했다.

“저의 성씨인 파병 윤 씨가 잉어의 보호로 오래전 권세를 누렸다는 이국적인 전설이 미국인들에게 큰 흥미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잉어가 동양문화에서 등용문, 혹은 권세와 출세를 상징한다는 것, 저의 조상인 파병 윤씨에서 조선시대 많은 왕비를 배출하였고 부귀와 명예를 누렸다는 이야기를 저의 작품과 관련해 설명했더니 큰 관심을 받았고 저의 작품이 주목받고 인정받는 기회가 제공된 것 같습니다.”

 

 

 잉어의 모양과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기성복에 적용시킨 컬렉션은 동서양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고, 윤 씨는 이를 통해 데렉 램, 엘리 타하리, 더 로우 등 디자인 회사에서도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대학 시절 자신이 디자인한 스웨터를 유명 백화점에 납품 판매하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다.

윤 씨는 현재 뉴욕에 본부를 둔 여성브랜드 ‘토리 버치’에서 디자이너로 근무 중이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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